콘텐츠 산업 첫 100조원 시대...게임, 수출 1위, 성장률·고용 감소

게임이 2015년 콘텐츠 산업에서 수출 비중 1위를 차지했다. 넷마블 직원들이 리니지2레볼루션을 시연하고 있다.
게임이 2015년 콘텐츠 산업에서 수출 비중 1위를 차지했다. 넷마블 직원들이 리니지2레볼루션을 시연하고 있다.

2015년 국내 콘텐츠산업 매출액이 전년 대비 5.8% 증가한 100조4863억원으로 집계됐다. 집계 후 처음으로 100조원을 넘었다.

캐릭터(11.4%), 지식정보(8.8%) 부문 등에서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게임산업은 전체 수출액 56억6137만 달러 중 절반 이상 비중(56.8%)을 차지해 가장 큰 기여도를 보였다.

연평균 두 자릿수 수출 성장률을 기록한 과거 3년(`10~`12년)과 대비해 최근 3년(`13~`15) 연평균 성장률은 8.8%로 감소했다.

매출액 규모는 출판산업이 20조5098억 원으로 가장 컸다. 그 다음으로는 방송(16조4630억 원), 광고(14조4399억원), 지식정보(12조3421억원), 게임(10조7223억 원)순이다.

2015년 수입액은 전년 대비 8.6% 감소한 11억8282만 달러로 무역수지는 44억7855만 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수출액 규모는 게임산업이 32억1463만 달러로 가장 컸다. 그 다음으로 캐릭터(5억5146만 달러), 지식정보(5억1570만 달러), 음악(3억8102만 달러), 방송(3억2043만 달러) 순이다.

2015년 국내 콘텐츠산업 종사자 수는 전년 대비 약 1.0% 증가한 62만1928명이다. 전년 대비 약 5500개, 최근 5년간 약 1만 7,000개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했다.

종사자 수는 게임, 출판, 만화, 음악에서 전년 대비 감소했으며 광고(12.9%), 콘텐츠솔루션(7.8%), 애니메이션(5.0%)에서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이번 통계조사는 문체부가 9개 산업(출판, 만화, 음악, 게임, 애니메이션, 광고, 캐릭터, 지식정보, 콘텐츠솔루션) 사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와 2개 기관(영화진흥위원회, 방송통신위원회)이 실시한 영화〃방송 산업의 조사결과를 인용해 집계한 것이다.


<2015년 콘텐츠산업 통계, 출처:문화체육관광부>


2015년 콘텐츠산업 통계, 출처:문화체육관광부


김시소 게임 전문기자 sis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