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케이 "애플, 2018년 웨어러블에 마이크로LED 적용"

애플이 마이크로 발광다이오드(LED)를 웨어러블 디바이스에 적용할 것이란 외신 보도가 나왔다.

니케이아시안리뷰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애플이 마이크로 LED를 웨어러블 디바이스에 적용할 계획이고, 이르면 2018년 채택할 가능성이 있다고 8일 전했다.

마이크로 LED는 크기가 5~10마이크로미터(㎛)로 작은 초소형 발광다이오드(LED)다. LED가 작아지면서 칩 자체가 디스플레이 픽셀이 된다.

밝고 에너지 효율이 좋아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잇는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주목 받고 있는데, 2014년 애플이 마이크로 LED 업체인 럭스뷰테크놀로지를 인수하면서 실제 상용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애플의 마이크로 LED 상용화에 관한 소식은 앞서 대만 현지 언론 보도를 통해서도 전해진 바 있다.

지난 4월 대만 타이페이타임스는 시장조사업체인 IDC 애널리스트를 인용, 애플이 대만 타오위안 공장에서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를 연말부터 소량 양산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후 2018년 대량 생산을 시작, 애플의 새로운 스마트워치에 적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타이페이타임스는 덧붙였다.
애플은 현재 스마트워치에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를 사용하고 있다. 스마트워치의 OLED를 마이크로 LED로 대체할지, 아니면 마이크로 LED 기반의 새로운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내놓을지 관심이 쏠린다.

애플워치(자료: 애플 홈페이지)
애플워치(자료: 애플 홈페이지)

윤건일 전자/부품 전문기자 ben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