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텍, 생체모방 통한 이산화탄소 자원화 촉매 개발

포스텍(총장 김도연)은 차형준 화학공학과 교수 연구팀이 김창섭 영남대 화학생화학부 교수와 함께 탄산무수화효소와 누에고치의 실크단백질을 활용해 이산화탄소 전환 기능을 높인 하이드로젤 형태의 새로운 생물촉매를 개발했다고 12일 밝혔다.

차형준 포스텍 교수연구팀이 탄소자원화를 위한 우수한 이산화탄소 전환능, 안정성, 견고성을 지닌 단백질 하이드로젤 생물촉매 개발했다. 사진은 단백질 하이드로젤 생물촉매 개발 개념도.
차형준 포스텍 교수연구팀이 탄소자원화를 위한 우수한 이산화탄소 전환능, 안정성, 견고성을 지닌 단백질 하이드로젤 생물촉매 개발했다. 사진은 단백질 하이드로젤 생물촉매 개발 개념도.

연구팀은 다른 단백질에 비해 튼튼한 물리적 특성을 지닌 누에고치의 실크단백질 형성 메커니즘을 모방해 탄산무수화효소를 캡슐화한 단백질 하이드로젤을 개발했다.

차형준 포스텍 교수
차형준 포스텍 교수

이렇게 개발한 하이드로젤 촉매는 이산화탄소 전환 능력이 우수할 뿐 아니라, 강성과 탄성이 높아 우수한 물리적 특성을 가지고 있다. 또 안정성이 뛰어나고 재사용 가능성도 높아 산업현장에 활용할 수 있다.

차형준 교수는 “탄소자원화를 위한 생물학적 전환 연구로 촉매의 문제점을 개선하고, 우수한 이산화탄소 전환 성능을 지닌 견고한 단백질 하이드로젤 형태의 새로운 생물 촉매를 개발한 것”이라고 의미를 설명했다.

포항=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