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워치3' LTE 통신 기능 탑재… 가격은 399달러

애플 관계자가 12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본사에 위치한 스티브 잡스 극장에서 애플워치3를 소개하고 있다.
애플 관계자가 12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본사에 위치한 스티브 잡스 극장에서 애플워치3를 소개하고 있다.

애플워치가 롱텀에벌루션(LTE) 통신을 지원하는 스마트워치로 진화했다.

애플은 12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본사에 위치한 스티브 잡스 극장에서 이벤트를 열고, 애플워치3를 공개했다.

애플워치3는 LTE 통신 기능을 탑재, 아이폰 없이 자체 통화, 문자 등을 지원한다. 아이폰과 동일한 번호로 사용할 수 있다. 아이폰에 전화가 오면 애플워치에서 수신할 수 있다.

애플워치3 크기는 전작 애플워치2와 동일하다. W2 칩을 탑재, 와이파이 속도가 85% 개선됐다. 새로운 듀얼코어 프로세서를 장착해 성능이 70% 향상됐다. 배터리 효율도 개선됐다.

LTE가 통신을 지원하는 애플워치3는 가격은 399달러(약 45만원)다. 통신 기능을 탑재하지 않은 애플워치3는 329달러(약 37만원)다.

애플워치3는 15일부터 주문 가능하며, 22일 1차 출시국에서 정식 판매될 예정이다.

1차 출시국가는 △호주 △오스트리아 △벨기에 △캐나다 △중국 △덴마크 △핀란드 △프랑스 △독일 △홍콩 △아일랜드 △이탈리아 △일본 △룩셈부르크 △네덜란드 △뉴질랜드 △노르웨이 △포르투갈 △싱가포르 △스페인 △스웨덴 △스위스 △대만 △아랍에미리트 △영국 △미국 등 26개국이 선정됐다.

우리나라는 애플워치3 1차 출시국가에 포함되지 않았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애플워치는 지난해 세계 2위 브랜드에 이름을 올렸지만, 올해는 롤렉스를 꺾고 세계 1위 브랜드를 꿰찼다”며 “2분기 애플워치는 전년 대비 50% 성장률을 기록했고, 애플워치를 사용한 고객 97%가 만족감을 표현했다”고 말했다.

최재필기자 jpcho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