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기업포커스]넥스트플로어, "모바일부터 콘솔, 웹까지 팔방미인"

[미래기업포커스]넥스트플로어, "모바일부터 콘솔, 웹까지 팔방미인"

넥스트플로어 대표 모바일게임 '드래곤플라이트'가 서비스 5주년을 맞았다. 모바일 게임은 '길어야 1년, 짧으면 3개월'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장기 흥행이 어려운 시장이다. '드래곤플라이트'는 그 한계를 뛰어넘어 10월 현재 하루 접속 유저(DAU)가 25만명에 이를 정도로 인기를 유지하고 있다.

넥스트플로어는 국내 게임 산업의 한 축을 담당하는 중견기업이다. 무엇보다 개발력을 충분히 검증 받았다. '드래곤플라이트' 성공 이후에도 '엘브리사' '나이츠오브클랜' 등 자체 개발 게임을 꾸준히 출시했다. 독립 개발 스튜디오 '지하연구소'를 운영하며 역할수행게임(RPG)부터 리듬액션까지 실험성 짙은 다양한 장르 게임을 선보였다.

자체 개발 게임으로 다년간 쌓은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지난해에는 게임 퍼블리싱 사업에 진출했다. '크리스탈하츠' '프렌즈런' '데스티니차일드' 등 배급 게임을 모두 매출 순위 10위권 이내에 안착시켰다. '데스티니차일드'는 출시 직후 구글과 애플 양대 마켓 매출 순위 1위를 기록했다. 설립 5년 만에 무시 못할 역량을 갖춘 셈이다.

넥스트플로어의 도전은 계속된다. 갈수록 경쟁이 치열해지는 모바일게임 대안으로 콘솔게임과 HTML5 게임 개발에도 적극성을 보이고 있다.

회사는 지난 5월 출시한 '키도:라이드온타임'을 시작으로 모바일게임에 이어 콘솔게임 사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PC나 모바일 기기에서 별도의 다운로드를 거치지 않아도 플레이가 가능, 최근 각광받는 HTML5 게임 2종을 선보였다.

넥스트플로어는 최근 라인이 설립한 라인게임즈로부터 투자를 받았다. 김민규 대표가 라인게임즈 대표로 자리를 이동하며 협업 관계를 다졌다. 일본, 동남아시아에서 영향력이 큰 라인 플랫폼을 기반으로 성장한다.

황은선 넥스트플로어 대표는 “라인게임즈와 사업 시너지 효과를 더욱 확대하기 위해 긴밀한 협업 체제를 구축하고, 서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는데 주력할 것”이라면서 “좀 더 재미있는 게임을 다양하게 제공하기 위해 구성원 모두와 함께 더욱 노력하는 넥스트플로어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넥스트플로어 개요. 출처 넥스트플로어>


넥스트플로어 개요. 출처 넥스트플로어


김시소 게임 전문기자 sis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