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버설로봇, 국내 e-시리즈 출시..."협동로봇 기준 높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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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상 유니버설로봇코리아 본부장이 기자간담회에서 신제품 e-시리즈 특성을 설명하고 있다.<사진 유니버설로봇코리아>
<이용상 유니버설로봇코리아 본부장이 기자간담회에서 신제품 e-시리즈 특성을 설명하고 있다.<사진 유니버설로봇코리아>>

유니버설로봇이 국내에 플래그십 협동로봇 제품군 'e-시리즈'를 정식 출시했다. 기존 제품군보다 작업 유연성·사용 편의성·안전을 대폭 강화해 협동로봇 시장 확대에 나선다.

이용상 유니버설로봇코리아 본부장은 13일 판교 코트야드 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신제품 출시 간담회에서 “8월 1일부터 e-시리즈 공급을 시작한다”면서 “2008년 유니버설로봇이 협동로봇 표준을 제시했다면 이번 e-시리즈 정식로 협동로봇 시장의 기준을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 본부장은 e-시리즈가 지난 10년간 협동로봇 기술개선과 투자 결과물로 나온 미래 지향적 플랫폼이라고 강조했다. 단순한 기능 고도화가 아니라 협동로봇 활용도를 높이는 기술이 반영됐다는 것이다. 제품에는 다양한 애플리케이션 개발 속도를 앞당기는 기술과 최신 국제표준기구(ISO) 안전 표준을 준수하는 기술 등이 포함됐다.

이 본부장은 “스마트폰이 단순 전화가 아니라 다양한 앱으로 일상 생활을 바꾼 플랫폼이라면 산업현장에서는 협동로봇이 다양한 애플리케이션과 함께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시리즈는 사업장에서 다양한 목적으로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다. 포스·토크 센서가 내장돼 정확도와 민감도를 높였다. 추가로 센서를 달지 않아도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할 수 있다.

고객 편의성도 개선했다. 로봇을 꺼내서 배치하고 첫 작업을 프로그래밍하는 데까지 1시간이면 충분하다. 반응형 이용자 인터페이스로 고객사가 직관적으로 이해하도록 설계했다. 도구 끝에 걸리는 무게와 무게중심을 일일이 입력하지 않아도 유형별로 측정하는 기능을 도입, 기계에 무리한 부하가 걸리는 실수를 방지한다.

와이드 스크린 티치 펜던트(Teach Pendant)로 프로그래밍 작업을 단순화했다. 로봇 손목·관절·툴 커뮤니케이션 인터페이스로 생산라인 통합에 걸리는 시간과 복잡함을 줄였다. 로봇팔 모든 관절을 2~6분 내에 교체할 수 있어 유지보수와 교체도 용이하다.

사용자 설정에 따른 맞춤형 정지시간·거리를 포함, 17개 안전기능을 제공한다. 사람과 로봇 협업을 위한 기계안전표준 EN ISO13849-1, EN ISO 10218-1를 따르고 있다.

유니버설로봇은 신제품 출시로 고객 상황에 맞춰 플래그십 모델인 e시리즈와 기존 CB3 두 가지 제품군을 공급할 예정이다.

이 본부장은 “두 가지 라인업을 갖춰 고객이 사업 특성과 경제적 상황에 맞춰 제품을 골라 쓰도록 지원할 것”이라면서 “유니버설로봇을 비즈니스 리더부터 소규모 영세사업장까지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오대석기자 od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