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11月 내수·해외 판매 일제히 부진…24.7만대 판매

기아자동차가 지난달 내수와 해외 시장에서 모두 부진했다. 세단 판매량이 호조세를 보였지만, 그간 기아차 판매를 이끌었던 레저용차량(RV) 판매가 줄어든 탓이다.

더 K9 전용 전시관 살롱 드 K9. (제공=기아자동차)
더 K9 전용 전시관 살롱 드 K9. (제공=기아자동차)

기아차(대표 박한우)는 지난 11월 국내 4만8700대, 해외 19만8415대 등 세계 시장에서 총 24만7115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 대비 3.8% 가량 감소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달 기아차 내수 판매는 승용 모델의 판매 호조에도 불구하고 RV 차종 판매가 감소하며 전년 동기 대비 0.7% 줄었다. 특히 K시리즈를 앞세운 승용 모델은 전년 대비 17.3% 늘어난 2만2546대가 판매됐다. K9의 지난달 판매는 1073대로 4월부터 8개월 연속 월간 판매 1000대를 넘어섰다. 올해 누적 판매는 1만 761대를 기록, 2012년 1세대 K9 출시 이후 처음으로 연간 판매 1만대를 넘어섰다.

RV 모델 중에서는 카니발이 전년 대비 16.2% 증가한 6571대로 선전하며 4월부터 11월까지 8개월 연속 기아차 베스트셀링 모델에 올랐다. 하지만 다른 RV 모델들의 판매가 감소한 영향으로 전체 RV 모델은 전년 대비 15.5% 감소한 2만 475대가 판매됐다.

기아자동차 소형 SUV형 전기차 니로EV. (제공=기아자동차)
기아자동차 소형 SUV형 전기차 니로EV. (제공=기아자동차)

친환경 모델은 니로가 EV 모델 499대을 포함해 총 2280대가 판매됐다. 또 K5 하이브리드 422대, K7 하이브리드 1000대 등 지난달 기아차의 전체 친환경차는 전년 대비 16.6% 감소한 총 3702대가 판매됐다.

해외 시장 판매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갈등에 따른 중국 자동차 수요 감소 등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4.6% 줄었다. 차종별로는 스포티지가 전년 동기 대비 13.5% 증가한 3만9190대로 해외 최다 판매 모델로 이름을 올렸고, 프라이드(리오)가 2만9962대, K3(포르테)가 2만7625대로 뒤를 이었다.

류종은 자동차/항공 전문기자 rje31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