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과기대, 8개 중소기업과 스마트에너지 캠퍼스 조성한다

서울과학기술대학교가 친환경 에너지 분야에서 요소기술을 갖춘 8개 중소기업과 협력해 스마트 에너지 캠퍼스 조성에 나선다.

서울과학기술대학교(총장 김종호, 이하 서울과기대)는 전기정보기술연구소 주관으로 8개 중소기업과 대학 내 2개 동을 에너지 절약형 빌딩으로 전환하고 클라우드 컴퓨팅259을 활용한 자율주행 전기차 개발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서울과기대는 중소기업과 역할 분담을 위한 산학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서울과기대는 우선 미래관·프론티어관 등 빌딩에 에너지 절약형 시스템을 설치하고 향후 교내 60개 빌딩 전체로 확대할 계획이다.

서울과기대 스마트 에너지 조성 캠퍼스 사업에 참여하는 중소기업은 △모던텍(전기차 멀티충전기 로봇) △이지세이버(스마트 조명) △미래테크(풍력발전) △애니게이트(운영 SW) △서창전기통신(지능형검침시스템, 에너지저장장치) △차지인(전기차 충전과금시스템) △SK인포텍(보안솔루션) 등 8곳이다.

서울과기대는 참여 기업과 1년 이내 모든 시스템을 설치하고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성과를 낼 계획이다.

이영일 전기정보연구기술소장은 “미래관과 프론티어관을 스마트 빌딩으로 만들어 전력소비를 최대 30%이상 절감하고 이용 효율성을 높이겠다”면서 “성과에 따라 교내 60개 건물 전체로 확대한다”고 말했다.

이 소장은 “스마트 빌딩 구축에 그치지 않고 클라우드 컴퓨팅을 활용한 자율주행 전기차를 개발해 교내 건물간 우편물, 택배, 문서전달은 물론 셔틀버스까지 확대·적용하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김종호 총장은 “클라우드 컴퓨팅을 활용한 전기차 자율주행과 스마트 에너지캠퍼스 기술을 구현해 중소기업 성장을 지원하는 것은 물론 대학의 4차 산업혁명 역량을 키워 청년일자리 창출과 창업기회를 만드는 데 역점을 둔다”고 강조했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