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실적 안도·미-중 무역협상 기대감…3대 지수 상승

4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가 모두 상승했다.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낙관론에 힘입어 기술주를 중심으로 투자심리가 부양됐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0.70% 상승한 2만5239.37을 기록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0.68% 오른 2724.87을 나타냈다. 나스닥종합지수도 1.15% 상승, 7347.54를 기록했다.

시장은 주요 기업 실적과 무역분쟁 관련 이슈 등을 주목했다. 종목별로는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 주가가 모두 2.7% 상승하면서 S&P500지수와 나스닥종합지수 상승세를 주도했다.

구글 모회사 알파벳 주가는 이날 장중 상승했으나 발표된 4분기 실적에서 비용증가 관련 우려가 제기되면서 시간외 거래에서 2% 이상 하락세다.

업종별로는 기술주가 1.60% 오르며 장을 주도했다. 미·중 무역분쟁에서 합의가 도출될 것이라는 기대심리가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이날 미·중 무역분쟁 관련 부정적 뉴스가 나오지 않으며 협상 타결에 대한 기대가 형성됐다고 분석했다. 이에 당분간 낙관론이 이어지면서 기술주를 중심으로 상승장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