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무용 의자를 타고 F1처럼 경쟁하는 이색 레이스가 화제입니다.
일본에서 시작된 '이수-1 그랑프리(ISU-1 GP)'는 3명이 한 팀을 이뤄 2시간 동안 사무용 의자를 타고 달리는 내구 경기입니다.
선수는 반드시 앉은 상태에서 뒤로 발을 굴리면서 이동해야 하며, 일어서서 밀거나 앞으로 가는 행위는 금지됩니다. 겉보기와 달리 허벅지와 코어 근육을 지속적으로 사용해야 하는 체력 소모가 큰 경기입니다.
의자는 시중에서 판매되는 일반 사무용 의자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윤활유 도포나 베어링 정비는 허용되지만 그 외 튜닝과 개조는 엄격히 제한됩니다. 이 대회는 일본 한 상점가의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해 시작됐습니다. 이후 입소문을 타며 대만과 미국 등으로 확산됐습니다.
지난 2월 8일 구마모토현에서 열린 대회에서는 팀 '화이트 락스 체어 해적단'이 122바퀴를 돌며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다음 경기는 오는 3월 29일 교토에서 열릴 정입니다.
이창민 기자 re3452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