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올해 융합보안 선도 기관으로 거듭난다. 5월까지 스마트팩토리, 사물인터넷(IoT), 의료 등 물리·사이버 보안 융합보안 전략을 발표한다. 2022년까지 스마트팩토리 3만개 육성, 스마트시티 건설 등 정부 추진과제에 발맞추기 위한 방안이다. 보안스타트업 전용 펀드개설, 지역사회 상생 등 지난해 추진과제를 올해 본격 활성화 한다.
김석환 KISA 원장은 “융합보안문제는 스마트팩토리, IoT취약점 문제기도 하다”면서 “이제 보안은 과거와 달리 이미 만들어진 설비 위에 사이버 보안 시스템을 얹는 것이 아니라 초기 디자인 단계부터 보안이 내재화 돼야 사이버 위협 예방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5월까지 마련하고자 하는 융합보안 선도전략은 융합보안 의미, 배경, KISA로드맵을 담는다”고 말했다.
KISA는 올해 운영 전략을 크게 △안전 △성장 △체감 △혁신으로 나누었다. 융합보안, 5G보안 등 새로운 사이버 침해에 대응하고 블록체인 등 정보보호산업육성을 도모한다.
정보보호클러스터, 지역정보보호 강화로 지역사회와 상생을 돕고 내부혁신으로 이들 목표를 빠르고, 효율적으로 추진한다. 이를 위해 지난해 외부전문 조직을 통해 컨설팅 받았으며 지난달 15일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지난해 스타트업 초기 육성에 방점을 뒀다면 올해는 성장으로 이끌 수 있는 '정보보호 산업 전용 펀드'를 만들 계획이다. 현재 기술보증기금, 벤처투자자 등과 협의 중이다.
김 원장은 “2017년 12월 판교 정보보호클러스터에 기업 입주공간을 만들고 초기 정착을 지원했다”면서 “이들 기업이 기보, 벤처케피털 등 개별 투자사를 찾지 않아도 투자 설명 할 수 있는 기회 장을 만들고 투자까지 이어지게 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시범사업을 진행한 블록체인 활성화 방안으로 올해 공공분야 적용 사례를 12개로 확대하고 민간주도 프로젝트 3개는 새롭게 추진한다. 총 126억원 사업비가 투입된다.
김 원장은 “블록체인인 활성화를 위해 실생활과 기술을 매칭할 수 있도록 하며 KISA는 민간이 하는 것과 다른 방향을 추구해야 한다”면서 “올해 하반기 해외직구 이력추적, 환적화물 서비스 무결성 검증 등을 실생활에서 체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지난해 처음 시행한 '핵 더 키사(Hack the KISA)'를 확대한다. KISA는 버그바운티 기업과 손잡고 '업그레이드 시큐리티(가칭)' 대회로 키운다.
김 원장은 “올해 CES2019에서 글로벌 비즈니스 5대 위협에 사이버 공격, 개인정보 유출이 꼽혔다”면서 “이제는 기술발달에 따른 편익, 기대효과뿐 아니라 치러야 할 비용에 대해서도 얘기해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
정영일기자 jung0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