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中 화웨이·샤오미, 유럽 5G 스마트폰 시장 입성···삼성전자·LG전자보다 앞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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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中 화웨이·샤오미, 유럽 5G 스마트폰 시장 입성···삼성전자·LG전자보다 앞서

중국 화웨이와 샤오미가 삼성전자·LG전자를 제치고 유럽 5G 스마트폰 시장에 진출했다. 이에 따라 유럽 최초 5G 스마트폰 타이틀을 중국 제조사가 차지하게 됐다.

스위스 이통사 선라이즈는 2일 샤오미 미믹스3 5G와 화웨이 메이트X20 5G를 출시한다고 1일 밝혔다.

샤오미 미믹스3 5G는 퀄컴 스냅드래곤 855 프로세서와 X50 5G 모뎀칩을 장착·출시한 첫 제품이다.

출고가는 599유로(약 77만원)에 불과하다. 삼성전자 갤럭시S10 5G(139만7000원), LG전자 LG V50 씽큐(119만9000원)보다 파격적으로 저렴한 가격이다.

하지만 슬라이드형 카메라로 노치 없는 풀 스크린을 구현하고 10GB램을 장착하는 등 프리미엄급 성능을 갖췄다.

화웨이 메이트X20 5G는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기린980 프로세서와 바롱5000 5G 모뎁칩을 탑재했다. 5G 관련 부품을 장착하기 위해 배터리 용량을 5000㎃h에서 4200㎃h로 줄였지만 40W 고속 충전 기술을 적용했다.

샤오미·화웨이가 유럽 5G 스마트폰 선점에 돌입한 반면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시점을 특정하지 못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여름, LG전자가 이르면 이달 중 유럽 시장에 상륙할 예정이다.

선라이즈에 이어 스위스컴도 이달 중 5G 스마트폰 출시를 예고한 상태다. 스위스컴은 LG전자 LG V50 씽큐는 물론 중국 오포 리노 5G도 출시를 준비 중이다.

샤오미와 화웨이에 이어 오포 등 중국 제조사가 유럽 5G 스마트폰 시장에 잇따라 진출함에 따라 5G 스마트폰 헤게모니 쟁탈을 위한 격전장이 될 전망이다.

선점효과를 놓친 데다 가격 경쟁력에서도 불리한 삼성전자, LG전자가 어떻게 극복할 지 관심이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