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LG유플러스, 5G 완전무제한 요금제 프로모션 기간 연장 '유력'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가 판매하는 5세대(5G) 이동통신 완전무제한 요금제 프로모션이 2주 후 종료된다. 5G 가입자가 100만명을 돌파하며 빠르게 느는 데다 이 중 상당수가 완전무제한 요금제에 가입한다는 점에서 프로모션 연장이 예상된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가 판매하는 5세대(5G) 이동통신 완전무제한 요금제 프로모션이 2주 후 종료된다. 5G 가입자가 100만명을 돌파하며 빠르게 느는 데다 이 중 상당수가 완전무제한 요금제에 가입한다는 점에서 프로모션 연장이 예상된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가 5세대(5G) 이동통신 완전무제한 요금제 프로모션 기간을 연장할 전망이다.

5G 가입자가 100만명을 돌파하며 빠르게 늘고 상당 수가 완전무제한 요금제에 가입하고 있다. 이와 동시에 신규 요금제를 출시하기엔 5G 시장 분석 자료가 부족하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 5G 완전무제한 요금제 프로모션 종료가 2주 앞으로 다가왔다. 양사는 4월 초 각각 5GX 프라임·5GX 플래티넘, 5G 스페셜·5G 프리미엄을 6월30일까지 한시 프로모션 요금제로 출시했다.

당초 SK텔레콤은 200GB·300GB 소진 이후 속도 제어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5GX 프라임·5GX 플래티넘 요금제를 인가받았다. LG유플러스는 250GB 소진 이후 속도를 제어하는 5G 프리미엄 요금제만 신고했다.

그러나 KT가 속도제한 없는 완전무제한 요금제(슈퍼플랜 3종)를 내놓자, 완전무제한 요금제로 대응했다. 당시에 정식 요금제로 출시하기에는 5G 시장 분석 등 준비가 부족하다고 판단해 프로모션 요금제로 출시했다.

프로모션 종료 이후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 선택지는 네 가지다.

우선 프로모션 기간 연장이다.

5G 가입자는 하루 평균 1만8000명씩 빠르게 늘었다. 5G 가입자 중 3분의 2가 완전무제한 요금제를 선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상황에서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가 요금제를 변경하면 득보다 실이 될 가능성이 크다. 현재 상황 유지를 위해 프로모션을 연장할 가능성이 대두되는 이유다. 프로모션 요금제는 1번 연장하는 게 일반적이다. 1차례(2개월) 연장 이후 추이를 살펴보는 시나리오가 유력하다. 프로모션 연장은 신고만 하면 된다.

두 번째는 '정식 요금제화'다. KT가 완전무제한 요금제를 정식요금제로 판매하는 점, 향후 요금제 변경(혜택 축소 등) 때 고객 불만이 커질 수 있다는 점 등에서 정식 요금제화 가능성도 없지 않다. 당초 인가(신고) 요금제보다 프로모션 요금제 혜택이 크기 때문에 SK텔레콤도 신고만 하면 된다.

세 번째는 '최초 인가(신고) 요금제로 복귀'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가 6월 말까지 기간 연장 혹은 정식 요금제 출시 등 별도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프로모션은 종료되고 최초 인가받은(신고한) 요금제(속도 제한)만 남게 된다.

새로운 요금제 출시 가능성은 높지 않다. SK텔레콤은 신규 요금제 출시에 앞서 인가를 받아야 해 단기간 출시가 어렵다. 신규 요금제 개발에는 시장 분석 데이터가 필요하지만 5G 서비스 기간이 짧아 쉽지 않을 전망이다.

양 사 관계자는 “최종 확정되지 않았지만 현재 요금제를 당분간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며 “요금제를 개편하려면 5G 서비스 데이터가 축적돼야 하는 데 아직 충분하지 않다”고 말했다.


[표]SK텔레콤·LG유플러스 5G 완전무제한 요금제 전망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가 판매하는 5세대(5G) 이동통신 완전무제한 요금제 프로모션이 2주 후 종료된다. 5G 가입자가 100만명을 돌파하며 빠르게 느는 데다 이 중 상당수가 완전무제한 요금제에 가입한다는 점에서 프로모션 연장이 예상된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가 판매하는 5세대(5G) 이동통신 완전무제한 요금제 프로모션이 2주 후 종료된다. 5G 가입자가 100만명을 돌파하며 빠르게 느는 데다 이 중 상당수가 완전무제한 요금제에 가입한다는 점에서 프로모션 연장이 예상된다.
SK텔레콤·LG유플러스, 5G 완전무제한 요금제 프로모션 기간 연장 '유력'


안호천 통신방송 전문기자 hcan@etnews.com, 김용주 통신방송 전문기자 ky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