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마이크로의료로봇 실용화 기술 개발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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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가 마이크로의료로봇 연구개발(R&D)과 사업화 인프라를 구축하고 실용화 기술을 개발한다.

광주시는 전남대 산학협력단 산하 한국마이크로의료로봇연구원(원장 박종오)이 최근 보건복지부 '마이크로의료로봇 실용화기술개발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 오는 2022년까지 국비 388억원, 시비 19억원 등 407억원을 지원받아 마이크로의료로봇 상용화 기술지원센터를 구축한다고 19일 밝혔다. 마이크로의료로봇은 지름 1㎜ 이하 크기로 혈관 속을 타고 다니면서 병변 관찰이나 제거에 활용하는 로봇이다.

한국마이크로의료로봇연구원 연구원들의 연구개발 모습.
<한국마이크로의료로봇연구원 연구원들의 연구개발 모습.>

기술지원센터는 마이크로의료로봇 실용화 기술개발과 산업화를 위해 △공통기반 모듈 개발 △통합시스템 구축 △기술협력 서비스 제공 △제품화 지원 등을 수행한다. 사업 활성화, 네트워크 구축, 지역기업 제품화 애로기술 해결에도 나선다. 소화기계, 순환기계, 고형암 진단 치료에 적용할 마이크로의료로봇을 개발해 기술이전과 사업화를 추진한다.

광주시와 연구원은 이 사업에서 마이크로의료로봇 분야 세계 기술을 선도할 수 있는 마이크로의료로봇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마이크로의료로봇 선진기술을 도입하고 정부 R&D를 주도해 첨단 의료산업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이 사업을 주관하는 연구원은 지난 2013년부터 6년간 산업부에서 317억원을 지원받아 '마이크로의료로봇센터' 구축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했다. 당시 세계 처음으로 능동캡슐내시경, 혈관치료, 줄기세포 마이크로의료로봇을 개발, 기업체에 기술이전 했다.

연구원은 국내에서 가장 많은 110여개 마이크로의료로봇 관련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우리나라가 마이크로의료로봇 관련 특허 세계 최다보유국이자 미국에 이어 기술력 2위 국가로 자리매김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박종오 연구원장은 “국내에서 마이크로의료로봇 연구를 처음 시작해 마이크로의료로봇 기술과 산업을 이끈 능력을 인정받아 기쁘다”며 “세계 마이크로의료로봇산업 메카로 도약해 첨단 고부가가치 의료산업 육성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