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능정보기술로 농촌을 '스마트빌리지'로 ···삼척·무안 선정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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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능정보기술 등 4차 산업혁명 혜택을 농어촌에 확산하는 스마트빌리지 사업이 본격화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스마트빌리지 보급 및 확산사업' 대상지로 강원도 삼척시 근덕면과 전북 무안군 무안읍을 선정했다.

스마트빌리지사업은 과기정통부와 농림축산식품부가 협력, 읍·면 단위 농어촌에 지능정보기술을 접목해 지역 현안을 해결하고 생활편의 개선을 위해 지방자치단체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역 특성을 반영할 수 있는 지능정보기술을 발굴, 주민이 체감하도록 읍·면별 4~5개 서비스를 개발, 적용한다.

삼척시에는 '지속가능한 스마트 에너지혁신 마을'을 구축한다.

스마트에너지뱅크 서비스를 통해 가구별 실시간 태양광 발전 현황을 확인해 최적 전력 활용 방안을 제시한다. 신재생에너지 마을관리 서비스로 공용주차장 일대에 설치한 태양광 발전량과 노인복지회관 지열 에너지 현황을 예측하고 관리한다.

ICT 융합 기반 축우관리 서비스로 소 체내에 바이오캡슐을 투입하고 수집되는 체온, 활동량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질병, 발정, 분만 등을 예측하는 기술도 도입한다.

무안군에는 '체험장 기반 참여형 커뮤니티케어 서비스'를 구축한다.

드론기반 정밀 농업정보 서비스로 농어촌 경작지를 자율비행하면서 취득한 영상정보를 분석해 농작물 생육상태 정보를 지역 농민에게 제공한다. 양방향 소통 어르신 돌봄 서비스를 통해 독거노인과 복지사의 정보 소통은 물론, 가정 내 온·습도와 움직임 데이터 등 라이프로그 정보를 수집해 건강관리와 생활물품 주문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과기정통부는 “도시를 대상으로 적용한 지능정보기술이 상대적으로 열악한 농어촌에 적용되는 사례”라면서 “마을 주민에게 필요한 서비스로 농어촌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박지성기자 jis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