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수 영남대 교수 “3년 내 장애인용 웨어러블 로봇 상용화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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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신 마비 장애인이 로봇을 착용하고 일상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연구목표 입니다. 3년 이내 장애인용 웨어러블 로봇을 상용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최정수 영남대 로봇기계공학과 교수는 최근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시연한 장애인용 웨어러블 로봇 '워크온슈트' 개발 주역 가운데 한명이다. 엔젤로보틱스 주관 아래 영남대, KAIST, 세브란스재활병원, 근로복지공단 재활공학연구소, 국립교통재활병원, 한국산업기술시험원, 선문대, 에스톡스 등이 참여했다.

“장애인이 웨어러블 로봇을 활용하려면 먼저 로봇에 탑승해야 합니다. 탑승한 상태로 직선, 곡선, 험지 보행을 연습하고 경사로와 계단을 오르내리거나 문을 통과하는 등 복잡한 움직임을 배워야 합니다. 이런 정교한 움직임을 구현하기 위해 각종 동작 생성 알고리즘과 정밀 제어 기술을 개발해 적용했어요.”

최 교수는 이번 연구에서 로봇의 움직임과 관련한 SW 개발을 맡았다. 앞으로는 '워크온슈트' 상용화를 위한 후속연구에 집중할 계획이다. 장애인용뿐만 아니라 군, 경찰, 소방 등 일상생활 및 산업용으로도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연구에 나설 예정이다.

최정수 영남대 로봇기계공학과 교수(오른쪽)와 김병욱 사이배슬론 선수.
<최정수 영남대 로봇기계공학과 교수(오른쪽)와 김병욱 사이배슬론 선수.>

최 교수가 참여한 연구팀은 '워크온슈트'로 내년에 스위스에서 열리는 로봇-장애인 융합 국제 올림픽인 제2회 사이배슬론 대회에 출전한다.

최정수 영남대 로봇기계공학과 교수(오른쪽)
<최정수 영남대 로봇기계공학과 교수(오른쪽)>

“산·학·연·병이 함께하는 합동 연구로 마비 수준이 높은 장애인까지 보조할 수 있는 실용적인 웨어러블 로봇을 개발하는 것이 목표”라며 “웨어러블 로봇으로 사회적 약자인 장애인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