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넷플릭스 3Q 가입자 438만명 증가…4Q '오징어게임' 효과 기대

리드 헤이스팅스 넷플릭스 공동 CEO가 오징어게임 복장을 입고 3분기 실적 인터뷰에 등장했다. 넷플릭스 IR 유튜브 캡처
리드 헤이스팅스 넷플릭스 공동 CEO가 오징어게임 복장을 입고 3분기 실적 인터뷰에 등장했다. 넷플릭스 IR 유튜브 캡처

넷플릭스 가입자가 3분기 438만명 증가했다. '오티스의 비밀상담소'와 '오징어게임' 등 오리지널 콘텐츠 화제성과 인기에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넷플릭스는 19일(현지시간) 3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유료 가입자가 438만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 220만명, 미국·캐나다 등 북미지역에선 7만3000명이 늘었다. 글로벌 가입자는 총 2억1360만명이다.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한 74억8000만달러로, 시장 기대치에 부응했다. 순이익은 14억5000만달러로 2배 가까이 상승했다.

넷플릭스는 오징어게임 흥행과 연말 공개될 신규 오리지널 콘텐츠 등 효과로 4분기 850만명 유료 가입자를 추가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징어게임은 9월 17일 공개 이후 28일 만에 세계 1억1100만 가구가 시청하며 넷플릭스 역대 최고 흥행작으로 자리매김했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