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즈> 정보화의 주역 전산실탐방 (28);한미은행

"한미은행은 국내 금융기관 가운데는 처음으로 재해복구 시스템을 구축해 올 초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간데 이어 5월부터는 각종 금융업무를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는 신종합 온라인 시스템도 구축、 새로 개통할 예정입니다."한미 은행 전산지원팀의 황정환부장은 향후 금융환경 변화에 신속하게 대처하고 고객중심의 정보관리 체제를 마련하기위해서는 전산시스템의 획기적인 변화 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한미은행은 지난해부터 이같은 작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왔다고 밝혔다.

우선 한미은행은 다음달 부터 신종합온라인 시스템을 가동할 예정이다.

한미은행이호주의 FNS사로부터 종합금융패키지를 도입해 구축한 신종합 온라인 시스템은 수신、 여신、 신탁、 신용카드업무 등 은행의 전업무를 표준 화및 모듈화해 유지보수를 한층 용이하게 하고 고객정보를 체계적으로 관리 、 정보계 시스템을 구축하기 쉽도록 개선한 것이다.

한미은행측은 신종합 온라인 시스템이 개통되면 영업점의 마감 전표가 크게간소화되고 전표 집계 방법도 텔러별 집계 방식으로 전환되기때문에 마감시간이 획기적으로 단축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고객별 거래실적및 수익성 분석이 자동적으로 이뤄지기때문에 고객정보의 통합관리가 가능해지며 고객 통장도 종전의 40종에서 4종으로 크게 줄어드는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있다.

한미은행은 이에앞서 올초부터 전 영업점과 본점을 대상으로 전자우편과 전자결재 시스템을 구축、 운영에 들어간 상태다.

전산지원팀의 황부장은 이와 관련, "처음 전자우편과 전자결재시스템을 도입 했을때는 임직원들이 새로운 시스템을 이용하는데 두려움을 갖거나 사용을기피하는 경우가 많았으나 최근들어선 이 시스템의 이용 실적이 매우 좋아졌다 며 향후 이 시스템이 다른 은행권에도 확산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미은행은 향후 금융산업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전략정보시스 템의 구축이 시급하다고 보고 전산지원팀의 개발인력을 이 부문에 집중적으로 투입하고 있다.

이를 위해 전산지원팀은 우선 각종 금융및 고객 데이터를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정보시스템 통합데이터베이스"를 구축、 오는 9월부터 운용할 계획 이다. 이와함께 지능형 단말기와 영업점 프로세서(BP)의 설치를 통해 정보계 시스템 구축을 본격 추진키로 했다.

이밖에도한미은행은 다양한 전산 지원 프로그램의 도입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이미 외환자금 관리 업무의 전산화를 위해 외환 백오피스 시스템을 도입、 운영에 들어갔으며 각 지점에서 본점에 보고하는 각종 보고서를 자동으로 출력할수 있는 본부 보고서 자동화 시스템、 고객이 각종 은행 업무를 손쉽게이해할수 있도록 도와주는 종합 안내 시스템、 새로운 금융상품으로 떠오른 직불카드 시스템등을 올하반기 또는 내년 상반기까지 도입키로 했다. 황부장 은 "향후 금융권의 전산시스템은 정보의 전략적인 활용을 증대시키는방향에서 진행될 것"이라며 "현재 중앙집중 처리되고 있는 시스템을 점차적으로 계정계 정보계、 대외계、 국제계등으로 세분해 분산처리할수 있도록전산 시스템을 개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특히 정보계 시스템의 구축、 엔드 유저 컴퓨팅 환경의 구현、 창구업무의 성역화및 생산성 향상을 시급히 추진할 계획이라고 강조한다.

<장길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