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PC시장이 펜티엄、 홈PC 등으로 급격한 변화추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 데 초기시장의 선점을 위한 PC업체들의 판매경쟁이 광고전으로 이어지고 있다. 삼성전자 삼보컴퓨터 LG전자 현대전자 등 주요업체들은 PC가 업무용으로 쓰이는 때와는 달리 일반가정이 주요 시장으로 등장하고 있는 상황에서 광고의 영향력이 커질 수밖에 없다고 보고 최근 기존의 광고모델을 전면 교체、 새로운 시장상황에 대응해 나가고 있다.
LG전자는 최근 영화 "나홀로 집에"의 스타인 매컬리 컬킨을 오는 25일부터 본격 시판에 들어가는 홈PC "심포니 홈"의 광고모델로 선정、 촬영을 끝내고이르면 다음주부터 TV광고를 내보낼 예정이다.
LG전자는 매컬리 컬킨의 영악한 이미지가 심포니 홈과 맞는데다 심포니 홈의 목표시장을 청소년 이하 연령대로 맞추고 있다는 점에서 전격 기용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LG전자는 매컬리 컬킨의 모델료로 국내 광고모델의 특A급에 해당하는 1억5천 만원을 지불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전자는 다음주 출시하는 멀티캡Ⅱ의 광고모델로 컴퓨터 바이러스 전문가 인 안철수씨를 전격 기용했다.
멀티캡I의 광고에 탤런트 신은경을 기용한 현대전자는 신은경을 통한 광고가 멀티캡의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데는 성공했으나 직접판매로 이어지지는 못했다는 분석에 따라 PC 성능의 우수성을 집중 홍보、 신은경을 통해 구축한 브랜드 이미지를 판매로 연결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안철수씨의 모델료는 6개월 계약에 6천만원이다.
이에 앞서 삼보컴퓨터도 주력기종을 펜티엄 멀티미디어PC로 전환하면서 새로운 신세대 우상인 고려대 농구팀을 모델로 채택、 이달부터 광고를 시작했다. 삼보컴퓨터는 파워와 스피드를 주무기로 하는 고대 농구팀의 팀컬러가 고속.
대용량을자랑하는 펜티엄PC의 속성과 맞아 떨어진다는 점에서 이 팀을 기용 하게 됐다.
삼성전자는 그린컴퓨터의 성공을 가져온 채시라와의 계약이 만료함에 따라 최근 비디오자키로 인기를 끌고 있는 재키림을 후속모델로 선정했으며 앞으로 이 회사가 주력기종화하려는 "매직스테이션Ⅲ"의 광고에 우선 투입、 다음달 중순경 첫방송을 내보낼 계획이다. <이창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