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대전에서 발생한 수표위조사건에 쓰인 프린터가 삼보컴퓨터의 "스타일 러스 컬러" 잉크제트프린터로 밝혀졌다.
이같은 사실은 이 사건을 수사중인 충남경찰청 소속 경찰 3명이 삼보컴퓨터 등 주요 프린터업체들을 방문 조사한 결과 확인됐다.
이 위조수표의 확인조사에 참여했던 삼보컴퓨터의 한 관계자는 "50배율의 확대경으로 확인해 본 결과 위조수표에 찍힌 도트모양이 7백20dpi의 자사제품 인 스타일러스 컬러제품임을 금방 알 수 있었다"며 "이같은 사실을 경찰에 확인해줬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수표 위조에 쓰인 용지도 7백20dpi 전용지를 사용했으나 스캐 너를 저급인 핸드스캐너를 사용, 수표 자체의 해상도는 3백내지 3백60dpi 정도의 조잡한 수준이었다"며 "만약 고급형 데스크톱 스캐너를 사용해 위조했으면 육안으로 식별하기가 거의 불가능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반적으로 사진의 선명도를 1천dpi라고 말한다.
이 프린터를 이용한 수표위조는 컬러복사기 위조시 나타나는 "X"표시가 전혀 드러나지 않는다는 점에서 새로운 위조수법으로 이용될 가능성이 높아 대책 이 시급한 실정이다.
한편 대전경찰청은 위조수표에 사용된 프린터 기종이 확인됨에 따라 대전지역의 주요 삼보컴퓨터 대리점에서 프린터를 구매한 사람을 대상으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창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