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드웨어 기술이 발전하고 대량생산 체제가 이루어지면서 그래픽 카드의 성능도 대폭 개선되었다. 3~4년 전만 하더라도 표준 VGA라 하여 256컬러를 지원하는 그래픽 카드가 보편적으로 사용됐었다.
그래픽 카드의 성능을 표현할 때 흔히들 비트수를 사용할 때가 있다. 8비트 컬러 지원, 16비트, 24비트에서 최근에는 64비트 카드가 붐을 이루고 있다.
조금만 관심을 갖고 본다면 지원하는 비트가 어떤 것을 표현하고 있는 지를쉽게 알 수 있다.
우선 그래픽 카드의 해상도를 비트수로 표현할 때는 컴퓨터에서 데이터처리 를 기본적으로 사용하는 0과 1, 즉 2의 승으로 표기한다. 즉 8비트 카드는 2의 8승으로 256컬러를 표현하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16비트는 256×256, 즉 3만6천 컬러, 24비트는 2의 24승이므로 1천6백7십만 컬러를 표현한다는 말이다.
8비트 컬러는 오락프로그램이 대부분 채택하고 있는 해상도이다. 보통 해상 도가 높을수록 화면디스플레이가 느린 관계로 빠른 그래픽 처리를 필요로하 는 오락에서는 저해상도인 256컬러를 사용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24비트는 트루컬러라고도 하며 자연의 모든 색깔을 표현할 수 있는 해상도이다. 24비트 컬러는 인간의 눈으로 구별할 수 있는 색상의 한계를 넘는 해상 도로 알려져 있다.
해상도를 비트수로 표현하는 것은 컴퓨터 그래픽 이미지의 해상도를 증가시키거나 감소시킬 때 주로 사용한다.
256컬러는 보통 오락 프로그램이 사용하고 있는 해상도이며 24비트는 사진 편집과 같은 분야에서 주로 사용한다. 최근에는 8비트를 지원하는 그래픽 카드는 거의 볼 수 없고 대부분 6백40×4백80의 해상도에서 24비트 트루컬러를지원한다. 또 32비트 컬러라는 말을 간혹 사용하는 경우가 있다. 32비트는 "알파채널" 로 불리우며 24비트 컬러에 회색계통의 8비트 데이터를 포함시킨 색상이다.
알파채널을 사용하는 경우는 두개의 이미지를 합성하거나 서로 다른 애니메이션 데이터를 혼합할 때 사용해 이미지나 애니메이션의 품질을 높일 때 주로 사용한다.
최근들어 붐을 이루고 있는 64비트 그래픽 카드는 조금 다른 경우이다.
16, 24비트가 해상도를 비트수로 표현한 것이라면 64비트 방식의 그래픽카드 는 컴퓨터 내부에서 수행되는 데이터 전송량을 비트로 표현한 것이다. 즉 색상의 표현한계와는 전혀 무관한 표기 방식이다.
이미 잘 알려진 바와 같이 내부적으로는 64비트 데이터처리를 하는 것으로알려진 펜티엄 기종의 그래픽 성능을 맞추기 위해, 개발된 그래픽 카드로 지원하는 해상도는 별도의 표기 방식을 살펴야 한다. 이규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