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일정밀이 국내업체로는 처음으로 6배속 CD롬 드라이브의 판매에 본격 나섰다. 태일정밀은 6배속 CD롬 드라이브(모델명 CDD-6001) 첫 생산분 2천대 전량 을(주)바스트등 총판및 대리점을 통해 용산전자상가에 18일 출하했다.
2배속및 4배속 CD롬 드라이브시장에서 고배를 들었던 태일정밀이 6배속 CD롬드라이브를 국내 처음으로 개발、 본격 판매에 나선 것은 하나의 승부수로 해석되고 있다.
태일정밀은 6배속 제품으로 현재 주력기종의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4배속 제품을 시장에서 밀어내겠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태일정밀은 6배속 제품의 가격을 대당 24만2천원으로 책정、4배 속제품과의 가격차이를 10만원대로 가져갈 계획이다.
태일정밀의 한 관계자는 "앞으로 소비자 반응에 따라 6배속 제품의 가격에 탄력성을 부여할 계획"이라고 밝히면서 "4배속보다 1.5배 정도 성능이 우수 한 점을 소비자들에게 강조하면 10만원 정도의 가격차는 극복해 낼 수 있을것 으로 전망했다.
특히 현재 4배속 제품의 가격이 거의 한계수준에 이르러 상인들에게 이점 을주지 못하고 있는 점도 6배속 제품의 수요를 불러 일으킬 소지가 많다는게태일정밀의 설명이다.
태일정밀은 CD롬 드라이브 사업의 성패는 가격과 더불어 공급물량에 달려있다고 보고 매달 10만대 이상을 국내 시장에 공급、 수요를 능동적으로 창출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태일정밀이 6배속 CD롬 드라이브를 본격 판매함에 따라 LG전자 삼성 전자 등 국내 업체및 마쓰시타 소니 도시바 등 일본 업체들은 수요자들의 움직임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
6배속을 개발해 놓고 있는 LG전자는 내년초부터 6배속 제품을 출하한다는 게기본 계획이나 6배속 시장이 조기에 형성될 경우 6배속 출하시기를 앞당길가능성도 있다.
삼성전자는 6배속보다는 8배속 제품에 더욱 매력을 느끼고 있어 6배속 제품의 출하는 아직까지 불투명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일본업체들도 8배속 제품을 4배속 이후의 모델로 잠정 선정하고 있다.
한편 아즈텍의 제품을 수입공급하고 있는 롯데전자 등 일부 수입상들은 싱가포르및 대만산 6배속 CD롬 드라이브의 공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희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