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 멀티카드업계, 국내시장 공략 본격화

국내 멀티미디어카드 시장에 외산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들어 대표적인 멀티미디어 카드인 사운드카드 를비롯 MPEG、 VGA、 팩스모뎀카드 및 주기판등 거의 전부문에 걸쳐 외산 멀 티미디어카드가 국내 시장을 급속히 잠식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사운드카드는 올 하반기들어 (주)옥소리의 경영권 이전에 따른 혼란기를틈타 싱가포르의 크리에이티브.아즈텍.IPC등을 비롯 옥소리와 호환을 내세우고있는 염가의 대만산 제품의 국내 유입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팩스모뎀카드의 경우에는 미국 보카.US로보틱스.모토롤러를 비롯 대만의하이트.스마트 등 10여개사의 저가제품이 국내에 유입돼 국내팩스모뎀카드업 계의 입지를 위축시키고 있다.

소프트웨어 MPEG기능이 추가되면서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VGA카드의 경우미국 다이아몬드、 캐다다의 매트록스.ATI 등 고가 제품은 물론 대만의 옵티마.선뷰 등 저가의 제품이 국내 VGA카드 시장을 급속히 잠식하고 있다.

예전부터 대만산의 저가공세로 국내업체의 설 자리가 크게 위축돼온 주기 판의 경우 최근들어 조정관세율인하를 등에 업은 저가의 대만산 제품 유입이 크게 늘어 현재 주기판업체로 명맥을 이어오고 있는 업체는 석정전자.MI 등2 개업체에 불과한 실정이다.

멀티미디어 카드중 나름대로 국산이 외산에 비해 경쟁력이 있다고 평가받고있는 MPEG카드의 경우에도 미국의 시그마디자인.재즈멀티미디어, 싱가포르 의크리에이티브 및 대만 제품등이 최근들어 국내에 크게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알려졌다. 이처럼 외산 멀티미디어카드류가 국내 시장에 대거 유입되고 있는 것은 국내 컴퓨터양판업체의 대거 등장 *대기업의 컴퓨터유통업 진출 *국내 컴퓨터시장 확대 및 가격경쟁 심화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희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