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직업도 있어요] DB분석가

PC통신이 이제 본격적인 생활영역으로 자리잡았다.

아침에 일어나자 마자 PC통신으로 일기예보와 최신뉴스, 교통정보를 검색하고 오후에는 주식정보와 홍뱅킹을 이용하며 저녁에는 전자메일로 부모에게 안부소식을 전하는등 PC통신이 우리 생활 깊숙히 파고 들고 있다.

직접 방문하지 않고 PC통신으로 자신이 원하는 정보도 손쉽게 얻을 수 있으며 자신이 부족하거나 궁금한 내용은 전문가에게 문의하는등 PC통신이 우리의 생할패턴을 바뀌어 놓고 있다.

이처럼 PC통신이 각광받고 있는 것은 언제 어디서나 정보을 이용할 수 있는 장점 때문 이기도 하지만 이용자들에게 필요한 다양한 정보가 들어있기 때문이다.

특히 정보를 손쉽게 검색할 수 있도록 정보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놓거나 필요 항목별로 세분화시켜 놓아 이용자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한 일을 수행하는 사람이 바로 DB분석가다.이대의(세종대 경제학과 2년)씨도 DB분석가 중의 한사람.그는 게임분야를 전문적으로 하고 있다.

이씨는 『방대한 원시자료를 이용자들이 편리하게 검색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자기가 맡은 DB에 대한 이해가 먼저 이루어져야 한다』며 『그런다음 정보에 대한 특성을 살려 이용자들이 필요로 하는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고 말했다.

촤근들어 DB분석가가 각광을 받고 있는 것은 통신서비스 중심으로 이뤄졌던 PC통신 분야가 최근들어 정보서비스로 무게중심이 옮겨 가면서부터. 이씨는 『DB는 다양하면서도 방대한 자료가 실려있어야 하고 실시간으로 정보제공이 가능해야 성공할 수 있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해당 정보에 대해 폭넓은 지식과 소스를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DB분석가가 되기 위한 학원은 없다.PC통신을 이용하면서 편집이나 글의 구성 등을 면밀히 분석하고 자신이 하고자하는 DB에 대해 상당한 양의 초기자료를 확보해야 한다.

그리고 정보에 대한 감각과 신속성,그리고 정보에 대해 흥미를 가져야 만이 DB분석가로서 자질을 가졌다고 할 수 있다.

이씨는 『일부는 기업에 소속돼 있지만 대부분이 프리랜서로 일을 한다』며 『자신이 노력한 만큼 수입을 올릴 수 있기 때문에 자유 전문직업으로 매력적이다』라고 말했다.

이씨는 현재 2년째 DB분석가로 일하고 있다.고등학교때부터 게임에 대해 관심이 많아 당시 게임지에 게임분석을 기고하기도 했다.

대학에 들어와 PC통신 업체로 부터 참여를 제안받고 시작했던 DB분석 생활이 초기에는 이용자들의 즉각적인 반응으로 어려움을 겼었으나 6개월정도 하면서 어느정도 틀을 잡을 수 있었다고 한다.

이씨는 『DB분석가는 이용자들의 관심이 어디에 있는지를 끊임없이 찾아내야한다』며 『언제나 이용자들보다 한 템포 앞서 있어야 만이 실력을 인정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양봉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