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브> 창업아이템 경진대회

전자, 정보통신 관련 분야의 전공 학생들을 대상으로 창업 아이템을 발굴하고 이의 사업화 촉진을 위해 마련된 제1회 창업아이템 경진대회가 예상밖의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 창업지원센터(센터장 김호기)가 전자, 정보통신 분야의 새로운 벤처기업 창업 아이템을 발굴, 창업을 촉진한다는 목적아래 오는 23일 대전 KAIST 강당에서 제1회 창업아이템 발표경진대회를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전국의 대학에서 전자, 정보통신을 전공하고 있는 학생은 물론 일반인, 기존 벤처기업 등 각계 각층으로부터 참가신청이 쇄도하자 대회 개최일을 오는 6월12일로 연기하고 접수도 오는 27일까지 연기하기로 했다고 들린다.

이날 현재 접수건수가 대전지역을 중심으로 80여건에 달하고 있는데 전국의 대학생 및 개인자격의 예비창업자들까지 합치면 마감일까지는 총 5백여건이 접수될 것이란 것이 주최측의 추정이다. KAIST측은 이처럼 이번 행사가 예상 밖의 큰 관심을 모으자 당초 KAIST내 「전기 및 전자공학과」가 주최하는 학과단위의 행사계획을 KAIST 창업지원센터가 주관토록 격상시켰으며 후원기관도 지방단위의 중소기업청에서 중소기업청으로 변경하는 등 대회진행에 큰 관심을 쏟고 있다. 정부의 벤처기업 육성시책이 대학생들의 벤처기업 창업으로까지 확산되고 있는 것은 다행스런 일이다.

주최측은 오는 27일까지 창업아이템에 대한 사업요약서를 접수받아 이를 관련분야의 교수 및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단이 기술력, 시장성, 사업성, 사업자질 등에 대한 종합적인 심사를 거쳐 오는 29일 발표대상자를 선정, 통보할 예정인데 대회에서 우수상 이상으로 선정된 자에 대해선 최고 7억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는 벤처기업 금융지원을 비롯하여 최고 4억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는 무담보 대출보증서 발급 등의 각종 자금지원책을 강구해주는 등 창업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또 대회참여 학생에 대해선 이같은 지원제도와 별도로 벤처기업 창업클럽에 흡수시켜 기업경영, 세무, 회계 등 창업에 필요한 각종 업무를 습득시켜 창업을 적극 유도한다는 계획도 세워놓고 있어 학생들의 창업활동이 본궤도에 오를 전망이다. 어쨌든 이번 창업아이템 발표대회가 최근의 벤처기업 창업지원 시책과 맞물린 일시적인 행사가 되지 않고 꾸준히 성장하는 대회가 되어야 할 것이다. 또 당장 사업성이 없다고 해도 장기적인 측면에서 전망이 있는 사업에 대해선 이를 별도로 지원해주는 등 세심한 배려가 있어야 함은 물론이다. 이를 위해 대전광역시 당국은 물론 중소기업청, 중소기업진흥공단, 창업투자회사 등 관계기관과의 연계방안을 모색해 보는 것이 좋을 것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