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취미 62] 금향정보통신 이도부사장의 「등산」

『산에 오를때면 늘 마음이 편안하다』

인터넷 전자상거래 전문업체인 금향정보통신 이도부사장은 등산을 즐긴다. 그는 마음이 답답하거나 회사일과 관련해 중요한 결정을 할때면 늘 산을 찾는다.산의 정상에 오르면 반드시 내려와야 한다는 산사람들의 철학을 이사장은 항상 마음에 새겨둔다,그래서 그는 산에 오를때면 겸허한 마음으로 고행하는 심정을 갖는다고 한다.

이 사장은 『산은 수시로 변화하지만 늘 그 자리에 있다. 사계절이 뚜렷한 우리의 강산은 그 어느나라의 산보다 아름답다. 그래서 마음의 평정을 찾을때면 산을 찾는다』며 『산이 그에게 있어서는 카타르시스를 제공하는 것 같다』고 설명한다.

이 사장은 젊은시절부터 등산을 시작했다.그는 고향 근처에 있는 내변산을 자주 오르면서 등산의 즐거움을 느꼈으며 산을 좋아하는 계기가 됐다.

『한번은 내변산을 오르는데 지나가는 소낙비가 갑자기 퍼붓는 바람에 무척 당황했다』는 이 사장은 『근처 바위 틈에서 비를 피하고 있는데 순간 그 자리가 그렇게 따뜻하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그는 설악산을 즐겨 찾는다.국내 명산 가운데 설악산이 4계절이 가장 뚜렷하기 때문이다.설악산 대청봉에서 가슴을 펴고 힘껏 함성을 지르다 보면 무거운 마음들이 어느새 사라지고 새로운 의욕이 충만함을 느낀다고 한다.

이 사장은 『산을 오르다 보면 잠시 쉬는 시간이 있는데 그럴때면 위를 쳐다보는 것보다 아래를 쳐다본다』라며 『그동안 살아온 시간들을 반추하는 의미로 받아들여 달라』고 말했다.

그는 사업을 시작하면서는 회사 직원들과 자주 산에 오른다. 사업성격상 업무중에는 개인적인 이야기가 부족해 등산을 하면서 직원들과 많은 대화를 나누기 위해서다.

『등산을 끝내고 선술집에서의 뒷풀이는 등산의 즐거움을 더욱 배가시키는 시간으로 이때는 직원들과 허심탄회하게 얘기꽃을 피운다』는 이 사장은 『산에 오르면 그곳에서 언젠가는 내려와야 한다는 사실을 통해 기업경영이나 삶의 철학을 배운다』고 말했다.

등산을 즐길 줄 아는 이 사장은 산이 허락하는 한 산에 오르는 즐거움을 계속 할 생각이다.

<양봉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