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서미스터업계가 미국 및 일본산 제품이 세계 시장을 거의 독점하고 있는 표면실장부품(SMD)형 칩서미스터 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성현엔지니어링, 태평양시스템 등 서미스터업체들이 SMD형 칩서미스터 개발을 서둘러 이르면 올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시장에 진출할 것을 예상되고 있다. 업계는 현재 이동전화기의 배터리, 오실레이터 등에 주로 채택되고 있는 SMD형 칩서미스터가 전자제품 및 통신기기의 경박단소화가 가속화되면서 기존 다이오드 및 디스크형 제품을 점차 대체해 시장의 주류로 부상하게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서미스터 전문업체인 성현엔지니어링은 지난해말 SMD형 칩서미스터 개발에 성공, 상반기에 저항허용오차 ±1~10%급의 다양한 제품을 갖춰 하반기부터는 대만, 홍콩 등 동남아시장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수출에 나설 방침이다. 이 회사는 기존 생산라인을 개조, 월 1백만개의 SMD형 칩서미스터를 생산, 이를 전량 수출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태평양시스템은 오는 9월까지로 SMD형 칩서미스터 개발 일정을 확정하고 개발에 박차를 가해 올해 말 시장진출을 기대하고 있다. 이 회사는 기존 디스크, 다이오드, 비드, Q칩형 제품외에 이 제품을 추가, 수출을 더욱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김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