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광등기구에 포함, 발주가 이루어지고 있는 안정기가 설계시부터 분리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돼 주목을 끌고 있다.
최근 한국전등기구조합내 전자식 안정기업체들의 조직인 고마크조명기기제조업체협의회(이하 고마크협의회)는 형광등기구·램프 등과 함께 형광등기구 세트로 분류돼 통합 발주되고 있는 안정기를 하나의 제품으로 인정, 형광등기구와 분리해 발주해야 한다는 공문을 정부기관에 발송하는 등 분리 발주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고마크협의회는 최근 교육환경개선사업의 일환으로 조명기기 교체사업을 펼치고 있는 교육부에 설계 초기부터 전자식 안정기를 분리 발주토록 각 교육청 설계실에 지시해줄 것을 요청하는 공문을 발송했다.
고마크협의회는 이 공문에서 현재 형광등기구 세트에서 전자식 안정기의 가격이 3분의 2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산업분류에서도 안정기는 하나의 제품으로 취급받고 있어 분리 발주는 당연하다고 분리 발주의 이유를 밝혔다.
또 현행처럼 형광등세트 제조업체가 일괄 발주할 경우 영세한 규모의 등기구업체가 램프와 안정기 등을 구매한 후 부도를 내고 잠적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어 전자식 안정기업체의 경영난이 가중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밖에 분리 발주로 인해 등기구세트 중 가장 중요한 제품인 전자식 안정기에 대한 AS가 신속해지며 적정마진 확보로 인해 안정기업체의 기술개발이 촉진되는 등 중소기업 균등 육성 차원에서 반드시 분리 발주가 요망된다고 밝혔다.
전자식 안정기업계 한 관계자는 『자기식 안정기가 대부분이었던 예전에는 안정기의 가격이 낮아 하나의 부품으로 취급, 통합 발주되었으나 이제는 가격이 등기구를 훨씬 능가하는 전자식 안정기의 보급이 확대되고 있는 점을 감안, 이에 걸맞게 분리 발주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분리 발주의 칼자루를 쥐고 있는 수요기관인 교육부와 조달청은 현재 업계의 여론을 수렴,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권상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