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대표 윤종용)가 박막트랜지스터 액정표시장치(TFT LCD)사업에서 이론적인 수율로 인식돼온 90% 이상의 골든수율을 기록하면서 미국 컴팩으로부터 최우수 공급업체로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수율이란 부품투입대비 완제품 생산 비중을 나타내는 수치로 수율이 높을수록 원가경쟁력이 높아져 업체마다 수율향상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데 수율 90% 달성은 업체들이 한계로 여기고 있는 수치다. 따라서 삼성전자는 3.5세대 천안공장의 생산성 향상에 주력한 결과 지난해 9월부터 13.3인치와 14.1인치의 생산수율을 90% 이상으로 끌어올리면서 컴팩에 공급하는 부품업체 가운데 최우수 업체로 평가받은 것이다.
컴팩은 전세계 공급업체를 대상으로 자체적인 평가시스템을 운영해 가격·품질·공급능력·기술력·유연성·지속적인 개선노력 등 6개 항목에 걸쳐 평가해 매년 최우수 공급업체를 선정해오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4·4분기 평가에서 전부문에 걸쳐 최고 종합점수를 획득하고 기술력 부문에서는 전항목 만점을 획득하면서 TFT LCD 분야 최우수 공급업체로 선정된 것이다.
삼성전자는 미 컴팩에 노트북PC용 12.1인치를 비롯해 13.3인치, 14.1인치, 15.0인치 등 4종류의 TFT LCD를 공급하고 있는데 이번 품질 및 기술력에 대한 최우수 공급업체 선정으로 향후 안정적인 물량확보와 다른 대형 PC업체들의 주문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95년 2월 TFT LCD사업에 나선 지 4년만인 98년 세계 시장 점유율 1위를 달성한 데 이어 올해도 세계 시장 점유율 20%, 매출 16억달러를 달성할 계획이다.
<원철린기자 crw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