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월드> 상식도 넓히고 상품도 타고 "퀴즈사이트" 인기

 알아두면 도움이 될 만한 상식이지만 자칫 모르고 넘어가기 쉬운 지식들이 많다. 이같은 지식을 인터넷상의 퀴즈로 알려주는 사이트가 속속 문을 열어 지성파 네티즌들을 끌어들이고 있다.

 방문자들을 추첨해 경품을 제공하는 다른 서비스와 달리 퀴즈사이트에서는 사회·시사·역사 등 다양한 분야의 지식을 테스트해 다양한 상품을 제공한다. 이 때문에 퀴즈를 푸는 즐거움과 함께 상식을 넓힐 수 있는 유익한 사이트로 인기를 끌고 있다.

 『사용자가 지역적으로 분리돼 있는 통화권을 넘나들 때 통화권이 옮겨졌다는 사실을 단말기에 알려줌으로써 통화를 가능하게 하는 일을 가리키는 말은?』

 『헤밍웨이의 슬픈 첫사랑을 모티브로 만들어진 헤밍웨이의 작품이며, 「Love and War」라는 영화로 만들어지기도 한 소설은?』

 어려워 보이는 문제라도 걱정할 필요 없다. 힌트와 보기를 적절히 이용하면 의외로 쉽게 문제를 풀 수 있다

 이달부터 서비스를 시작한 아라넷(실장 강병현)의 「퀴즈스타(http://www.quizstar.com)」는 꾸준히 퀴즈를 풀면 많은 상금을 탈 수 있는 퀴즈사이트. 인터넷상에 무작위로 제시되는 문제를 풀면 한 문제당 10점의 점수가 누적되는데 매달 최고 득점자에게 100만원의 장학금을 주는 등 연간 총 40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한다. 문제의 난이도는 초등학생 수준의 쉬운 문제에서부터 일반 시사상식 문제까지 다양하다.

 이곳에서는 접속횟수만큼 점수를 부여하는 「접속점수 가산제」를 실시해 꾸준히 방문해 문제를 푸는 사람들을 우대하고 있으며 요행으로 정답을 맞추려는 사람을 배제하기 위해 틀린 문제에 대해서는 10점을 감점한다. 무료회원은 모두 300개의 문제를 풀 수 있고 상금과 상품은 연간 1만원의 회비를 내는 유료회원에게만 적용된다. 아라넷은 8월부터 정식서비스를 실시, 유료 가입자들에게 마티즈 승용차 등 푸짐한 경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계획하고 있다. 또 회원 5만명을 돌파하면 상금을 월 1000만원으로 올릴 계획이다.

 지난 5월 문을 연 다본정보기술(대표 성병현)의 「큐타임(http://www.qtime.co.kr)」에서는 요일별로 문화·사회·정보통신·경제 등 다양한 분야의 퀴즈를 출제한다. 3문제를 다 맞춘 사람 512명을 추첨해 일정액의 적립금을 제공하고 응모한 사람들에게는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조이칩」을 준다. 회원들의 적립금이 2만원이 되면 회원 계좌로 자동 입금되며 꽃동네 가족에게 보낼 수도 있다. 현재 3만여명의 회원을 확보하고 있는 다본정보기술은 앞으로 현재 10개로 나뉘어 있는 문제의 종류를 세분하고 한국은행 등 외부 유명기관들과의 제휴를 통해 퀴즈문제의 공신력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또 오는 9월에는 퀴즈대화방을 만들어 온라인 퀴즈왕 선발대회 등 다양한 이벤트를 개최할 방침이다.

 영화 마니아를 위해 영화관련 퀴즈만을 서비스하는 「SQ(http://www.sq.co.kr)」도 인기를 끌고 있다. 이곳에는 SQ사이트 「초보자용 영화퀴즈」에서부터 마니아용 「전문가 영화퀴즈」, 영어로 진행되는 「영어 영화퀴즈」, 초등학교 퀴즈문제를 푸는 「그때 그 문제」 등 다양한 퀴즈가 마련돼 있다. 무료로 가입하는 회원이 되면 매일 5문제씩 업그레이드되는 퀴즈를 언제든지 풀 수 있다.

 이외에 상식 퀴즈와 심리테스트 서비스를 제공하는 「아이퀴즈(http://www.iQuiz.co.kr)」도 인기를 끌고 있다.

 『폭넓은 상식을 얻을 수 있다는 유익함 때문에 취직이나 대학원 준비를 하는 수험생이나 직장인들 사이에 퀴즈사이트에 대한 호응이 높다』고 말하는 다본정보기술 성병현 사장은 『지식을 추구하는 네티즌들의 재방문율이 높은 편』이라고 퀴즈사이트의 인기를 설명한다.

<장윤옥기자 yoj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