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즈> 인터넷 서점 탐방 (3);와우북

 「와우북」(www.wowbook.com)은 타 사이트와 달리 컴퓨터서적만을 고집하고 있는 인터넷 서점이다. 다른 인터넷서점이 처음부터 모든 분야의 서적을 총괄하는 종합 인터넷서점을 표방하고 서비스를 시작했다면 와우북은 컴퓨터서적에서 시작해 차츰 분야를 확대하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컴퓨터서적만으로 완벽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 인지도를 높인 뒤에 차근차근 한 분야씩 영역을 확대해 완벽한 인터넷서점을 구축하겠다는 것이 와우북의 복안이다.

 와우북은 8년간 서점업계에 몸을 담았던 황인석 사장(41)이 인터넷의 급속한 성장 및 발전가능성을 예측하고 시장 선점효과와 새로운 서점문화의 창달, 시장개방에 대비한 국내업체의 경쟁력 제고를 모토로 지난해 8월 설립했다.

 황 사장은 『완벽한 가상현실 서점을 구현하고 독자를 위한 서점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 인터넷서점들의 경쟁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고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와우북은 이를 위해 외국서적도 직수입, 중간단계를 밟지 않고 유통마진을 배제함으로써 어떤 책의 경우 아마존보다 쌀 정도로 가격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또 자체적으로 물류창고를 갖고 있어 체계적인 물류관리가 가능, 주문후 최단 16시간 최장 50시간 이내에 독자의 손에 책이 전해지도록 하고 있다.

 독점판매도 와우북이 경쟁력을 갖추는데 한몫을 하고 있다. 이 회사는 외국출판사의 국내지사와 직접 거래로 약 200여종의 도서에 대한 독점적 판매권을 확보하고 있으며 앞으로 독점판매도서를 1000종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최근에는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독자들의 수준과 요구에 맞추어 책을 추천해주는 북 코디네이터 코너를 열어 독자중심의 서비스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황 사장은 『일반매장에 들어온 것처럼 편안하고 여유롭게 즐길 수 있는 사이트로 만들어 성공한 인터넷서점의 한 사례로 기록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