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통신업계, 새천년 "야무진 꿈"

 위성 관련서비스업계가 새 천년을 맞아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우선 통신위성을 이용한 고속 인터넷, 이동전화서비스, 디지털 라디오 등의 신종 사업에 새로 진출하는 회사만도 올해 수십개사에 달할 것으로 「C넷」은 전망했다.

 글로벌스타 텔레커뮤니케이션스는 지난해말 위성을 이용한 이동통신 시범서비스를 시작했다. 또 텔레데식과 스카이브리지는 통신위성을 이용한 데이터서비스를, 스페이스웨이는 우주 공간에 인터넷 웹사이트를 구축해 운영하는 야심만만한 계획도 마련해 놓고 있다. 스카이캐치, i빔브로드캐스팅, 에직스 등도 각각 통신위성을 이용해 인터넷 콘텐츠와 방송 프로그램을 공급하는 사업을 올해 본격화할 예정이다.

 데이터퀘스트에 따르면 위성 이동전화 가입자는 현재 100만명에도 미치지 못하지만 오는 2003년 말까지 약 1000만명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 같은 성장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해결해야 할 문제도 많다고 지적하고 있다. 위성통신 서비스 업체들은 지난해 발사한 위성들이 잇따라 제 궤도 진입에 실패한 데다가 위성통신 가입자 수도 목표에 크게 미달했다. 이는 위성 전화기의 크기가 너무 큰 데다가 가격 또한 만만치 않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이리듐과 ICO글로벌커뮤니케이션 등 두개 위성통신 서비스 회사들이 잇따라 법원에 파산을 신청하는 최악의 상황을 맞았었다.

 서기선기자 kssuh@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