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레니엄 새해 특집> 뉴 밀레니엄 청사진.. 나우콤

 나우콤(대표 강창훈)은 국내 PC통신업체로는 네번째로 설립됐다. 94년 고속화와 전용화로 PC통신시장을 선도했으며 95, 96년은 PC통신과 인터넷 서비스의 통합을 주도했다. 97년 창립 3년만에 흑자를 달성한 이래 지난해까지 3년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부터는 PC통신에서 인터넷으로 전환하기 위한 투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나우콤의 사업영역은 「온라인 서비스 나우누리」와 「포털&전자상거래」 「인터넷 솔루션 제공」 등 세가지 분야로 나뉜다.

 온라인 서비스 나우누리에서는 막강한 커뮤니티 파워를 자랑하는 3000여개의 동호회와 2000여개의 콘텐츠를 접할 수 있고 다양한 온라인 및 오프라인 이벤트를 통해 온라인 서비스의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또한 나우콤은 포털의 핵심을 커뮤니티로 보고 웹커뮤니티의 활성화와 이를 토대로 한 비즈니스에 주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해 4월에는 「나우웹(www.nownuri.net)」을 오픈하고 무료 E메일, 무료홈페이지 구축, 무료 인터넷메신저 서비스 등을 제공하기 시작했다.

 이와 함께 모빌포털사이트인 모티즌(www.motizen.net)과 만화포털사이트 우심만보(manwha.nownuri.net), 게임 포털사이트인 게임넷(game.nownuri.net), 유머 포털사이트 유머짱(www.nownuri.net/humor) 등 세분화·전문화한 포털사이트를 잇따라 개설, 운영하고 있다.

 나우콤은 이같은 웹커뮤니티를 바탕으로 한 쇼핑몰 진출도 서두르고 있다. 지난해까지 시즌별, 월별 특가상품을 홈페이지를 통해 판매하거나 부정기적으로 공동구매를 추진하던 수준에서 벗어나 올해부터는 자체 쇼핑몰을 구축해 국내외의 다양한 상품을 판매할 계획이다.

 나우콤은 자체 개발중인 인터넷 표준 플랫폼을 올 중반쯤 개발 완료해 시스템통합(SI) 사업에도 나설 예정이다.

 나우콤은 올 한해의 사업전략을 △공격적인 투자 △공격적인 마케팅 △서비스 웹화 △인터넷 상품개발 △인터넷 솔루션시장 진출 등으로 잡고 세부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우선 전용망 부문에서 2만포트를 증설하는 한편 호스트 등 신규 시스템도입에 2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또 TV CF, 전시회 참가 등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통해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오는 2월 중에는 인터넷 환경에 적합한 차세대 전용 프로그램을 개발해 선보일 예정이다.

 나우콤은 커뮤니티, 콘텐츠, 기술의 조화를 통해 고객에게 무한한 유용성과 즐거움을 제공하는 정보문명 시대의 개척자 역할을 수행해 나갈 계획이다.

주문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