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미디어 종합가전회사로의 재탄생을 선언한 대우전자(대표 장기형)가 인터넷 사업에 본격 참여한다.
대우전자는 인터넷 사업에 맞도록 기업조직을 재구성하고 전략적인 투자를 통해 디지털 경영을 확립하기로 했으며 인터넷관련 제품과 서비스의 융합을 통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대우전자는 특히 독립적인 콘텐츠사업자(CP)로서의 사업기반을 구축해 멀티미디어 제품과 통합된 종합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대우전자는 이에 따라 자사가 보유하고 있는 전자제품 및 유통의 전문성을 활용하기 위해 △사이버 쇼핑몰을 비롯한 전자상거래 △교육 콘텐츠 △엔터테인먼트 등 크게 3개 분야에 주력하기로 했다.
대우전자는 인터넷 사업기반 구축을 위해 오는 2005년까지 단계적으로 전자상거래(EC) 분야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사업분야를 개척해 인터넷 분야 매출액 비중을 전체 매출액의 10%까지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유망 CP 및 애플리케이션 업체와 제휴를 맺어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하고 디지털TV·인터넷TV·인터넷 세트톱박스 등의 개발 및 판매에도 적극 나서 인터넷관련 멀티미디어 제품들과의 결합을 통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시켜 나가기로 했다.
특히 기존에 운영하던 대우전자 쇼핑몰을 한단계 발전시킨 「사이버 쇼핑몰」로 재단장, 올 상반기중 서비스에 들어가 인터넷을 통해 소비자들이 실시간 제품 상담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제품 구매에서 AS까지 한번에 처리할 수 있는 토털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대우전자는 교육 SW 및 온라인 게임 개발을 위해 국내외 전문 연구소 및 온라인 게임 개발업체와 제휴를 맺거나 투자하기로 했으며 사이버 쇼핑·사이버 금융·온라인 게임 등 다양한 서비스를 손쉽게 즐길 수 있도록 디지털TV·인터넷TV 및 인터넷 세트톱박스 등 멀티미디어 신제품도 출시하기로 했다.
대우전자 관계자는 『인터넷 보급 확대와 멀티미디어 단말기 등을 제공하는 터미널의 수요 증가로 올해 7조원 규모의 국내 콘텐츠 시장이 오는 2005년에는 53조원으로, 터미널 시장은 132조원으로 성장하는 등 인터넷관련 시장이 급팽창하게 될 것』이라며 『인터넷 분야에 대한 홍보를 강화해 가전회사의 이미지에서 탈피, 멀티미디어 이미지를 부각하고 워크아웃을 조속히 벗어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병억기자 be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