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상거래(EC) 관리사들의 공식 모임인 전자상거래관리사협회(KECCA·회장 김기봉)가 사이버 정보실 운영, 사이버 감시단 발족 등을 골자로 하는 「2000년 사업계획」을 확정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착수했다고 17일 밝혔다.
KECCA는 산업자원부 산하 생산성본부에서 실시하는 EC관련 공인자격증인 EC관리사를 취득한 사람을 중심으로 구성된 단체로 지난해 발족했으며 현재 115명 정도의 정회원을 두고 있다.
올해부터 공식 활동을 시작하는 KECCA는 먼저 협회 산하에 인터넷 기반 전자상거래 교육센터인 EC아카데미를 신설하고 전문 자격증 취득 교육과정을 비롯해 일반인을 대상으로 전자상거래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 EC관리사를 중심으로 인력풀을 구성해 인력채용 종합서비스망을 구축하며 분야별로 전문가 그룹을 육성해 기업체나 소규모 사업자를 대상으로 전문인력 공급 서비스도 제공키로 했다.
특히 인터넷을 기반한 EC관련 국내외 학술자료, EC창업 관련 각종 정보를 하나로 제공할 수 있는 사이버 정보실과 인터넷 쇼핑몰 피해사례를 접수하고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사이버 감시단을 발족할 계획이다.
이밖에 중소기업 EC지원단과 E비즈니스 컨설팅 그룹을 신설하고 EC관련 예비 창업자나 관련 단체, 일반 제조기업이 전자상거래 사업을 원활하게 추진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로 했다.
KECCA 하현 사무국장은 『KE
CCA는 국가 공인 자격증의 하나인 EC전문가 자격증을 취득한 사람으로 구성된 전자상거래 전문가 집단』이라며 『올해는 사업 첫 해인 만큼 KECCA를 알리고 EC와 관련한 정보를 효율적이고 체계적으로 제공하는 데 주안점을 둘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kr
* KECCA는 어떤 단체인가
전자상거래관리사협회를 말하는데 한국생산성본부에서 주관하는 EC관리사 과정을 이수하고 자격시험에 합격한 EC전문가 모임으로 지난해 발족했다.
EC관리사 시험은 노동부의 인가를 받아 생산성본부에서 지난 8월부터 실시중이다. 매년 10회 정도 관리사 시험이 있으며 현재 115명 정도가 EC관리사로 등록돼 있다.
KECCA는 이들 EC관리사의 모임으로 서울을 비롯해 부산·대구 등 전국에 13개 지부를 두고 있으며 지부 산하에 지회와 소모임인 분회로 구성돼 있다. 서울에 사무국을 두고 있으며 홈페이지는 kecca.co.kr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