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항공)·삼보컴퓨터(컴퓨터)·한국통신프리텔(이동전화)·한솔CSN(쇼핑몰)·현대해상화재보험(보험)·LG캐피탈(카드) 등 국내 각 분야별 대표기업들이 대거 참여해 기업간(B2B) 및 기업대소비자간(B2C) 전자상거래를 포괄하는 공동 보털사이트인 「e마켓플레이스」를 개설한다.
솔루션 개발 및 인터넷비즈니스 전문 벤처기업인 엔사이트(대표 박준호 http://www.Nsight.co.kr)는 9일 오전 11시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이들 6개 대표기업을 하나로 연계한 보털사이트인 「파워존(Power Zone)」을 개설, 운영하기로 하는 「e마켓플레이스 전략적 제휴 조인식」을 체결, 다음달부터 서비스에 나선다.
엔사이트와 이들 6개 기업이 추진하는 e마켓플레이스는 △금융·기업일반 △정보·통신 △연예·오락 △생활·쇼핑 등 4∼8개 사이트로 「파워존」을 형성, 한국통신프리텔 등 파워존의 대표기업을 중심으로 향후 기업들과 기업간 정보, 기술, 상품거래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이들 회원기업들이 보유한 인터넷상의 유무선 콘텐츠 및 마케팅서비스를 통합해 개인회원에게 제공하는 것이다. 표참조
이 보털사이트는 기존의 포털사이트나 허브사이트가 안고 있던 일회성 연결의 한계를 극복한 보털 개념의 사이트로 파워존과 각 회원사 사이트간에 원활한 양방향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이에 따라 파워존에서는 회원사의 주요 정보 및 이벤트 내용 등이 제공되고 실질적 구매활동이 이뤄지며 어떤 기업의 홈페이지에 연결된 후에도 그 사이트안에서 곧바로 파워존으로의 복귀가 가능하다.
이번 사업을 주관하는 엔사이트는 완벽한 B2B와 B2C 지원을 위해 전용 웹브라우저인 「프리고(FreeGo)」와 보털사이트(http://www.Nsight.co.kr)를 개발, 지원·운영하는 역할을 맡는다. 프리고는 내장 웹브라우저뿐만 아니라 인스턴트 메신저, 채팅, 개인정보관리(PIMS) 기능 등을 지원하는 통합 프로그램으로 모든 회원사의 홈페이지 및 엔사이트의 보털사이트에서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다. 이 두가지는 현재 비즈니스 모델로 특허 출원중이다.
박준호 사장은 『파워존에 참여한 기업은 수직계열의 동종업체들은 물론, 다른 업종의 많은 기업들과 공동의 커뮤니티를 구성, 각 기업의 콘텐츠 및 특화된 서비스 등을 공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