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전 C사에서 구입일로부터 2년 후에 CPU 및 주기판·VGA·사운드 기능의 업그레이드를 무료로 해준다는 보장형 PC를 구입한 고객이다.
하루가 다르게 신제품이 쏟아지는 PC 산업이라 소비자들은 2년 후의 PC 환경이 어떻게 변할지 예측할 수는 없었지만, 2년 후에도 대중적인 PC 사양으로 계속 사용할 수 있다는 기대감으로 인해 많은 소비자들이 그 모델을 구입했으며 그 모델은 히트상품이 됐다.
그런데 업그레이드 시점이 된 현재 C사에서는 가장 대중적인 CPU 사양인 펜티엄Ⅲ-600㎒가 아닌 펜티엄Ⅲ-550㎒로 업그레이드를 해주겠다고 한다. 또한 그 외 품목의 업그레이드도 현재 컴퓨터를 구입하는 소비자에게는 매력을 주지 못하는 사양 투성이다.
구입 당시 약정서에는 보장 유효기간 중 판매되는 「C사 PC」 기준으로 한다고 명시되어 있다. 나는 이 문구가 C사에서 판매중인 최상위나 최하위 기종을 언급한 것이 아니라 약정한 시점에서 가장 대중적인 모델을 기준으로 한 것으로 생각된다.
C사는 소비자와 약속을 소중히 여겨 현실에 맞는 대중적인 사양으로 업그레이드해주길 바란다.
김민중(가명) 인터넷독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