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글로벌 리눅스 2000>역사 및 개요

리눅스는 핀란드 대학생이던 리누스 토발즈가 처음으로 만들었다. 토발즈는 PC하에서 유닉스 시스템과 비슷하게 돌아가는 운용체계(OS)를 염두에 두고 리눅스를 개발했다.

리눅스란 이름도 리누스라는 개발자 이름에서 나온 것이다. 리눅스는 91년 10월 최초의 공식버전 0.02가 세상에 나오면서 널리 알려지기 시작했다.

이후 리눅스에 관심이 많은 유닉스 개발자들과 자발적인 프로그래머들이 공개된 소스를 수정하고 자신의 기능을 추가함으로써 32비트 유닉스 호환 운용체계와 비슷한 모습을 갖추게 됐다.

물론 리눅스가 오늘날과 같은 모습을 갖는 데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한 것은 바로 GNU프로젝트다. 리처드 스톨먼에 의해 시작된 GNU프로젝트는 컴퓨터 소프트웨어를 상호 협력하에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추진됐다.

1984년 MIT대 인공지능연구소에서 근무하던 리처드 스톨먼은 갈수록 열악해지는 소프트웨어 개발환경과 소유와 권리, 독점이라는 명목하에 프로그램에 대한 자유로운 사용이 억압되는 불합리한 현실을 개선하기 위한 대안으로 GNU프로젝트를 기획했다. GNU란 「GNU is Not Unix」의 약자다. GNU는 프로그램을 단지 무료로 사용하는 것보다는 프로그램을 입수한 뒤 수정과 재배포에 대한 권리까지 갖는다는 포괄적인 의미를 담고 있다.

리눅스의 강점은 소스가 공개되어 있기 때문에 사용자의 능력과 요구에 따라 소스를 고칠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무료로 배포돼 운용체계에 대한 과비용을 막을 수 있으며 강력한 네트워크 기능을 발휘해 윈도NT의 대안으로 여겨지고 있다.

리눅스는 운용체계의 핵심부분인 커널과 그외 많은 공개 소프트웨어를 말한다.

<리눅스의 개요>

▲멀티태스킹 지원

리눅스는 멀티태스킹을 완벽하게 지원한다. 그래픽사용자인터페이스(GUI)환경은 물론 콘솔환경에서의 백그라운드 작업 처리가 용이하며, 한 프로세스가 무한 루프에 들어가거나 다운되어도 그 프로세스만 죽으면 원상 복구되므로 안정된 환경에서 프로그램을 수행할 수 있다.

▲멀티유저

리눅스에는 시스템에서 한 사용자가 로그 아웃하지 않은 상태에서 다른 사용자가 로그인해 사용할 수 있는 가상 콘솔 기능이 내장되어 있다.

▲GUI 환경

리눅스는 X윈도를 사용한 GUI환경을 지원한다. X윈도는 MIT에서 개발한 그래픽 기반의 조작환경이며 소스 코드가 무료로 배포되고 있다. MS 윈도가 한가지 윈도 매니저만 제공하는 것과 달리 X윈도는 twm이라는 기본 윈도 매니저를 비롯해 mwm, dowm, fvwm, fvwm95, dtwm 등 수많은 윈도 매니저를 제공한다.

▲다양한 파일 시스템

리눅스 표준 파일 시스템인 ext2fs를 비롯해 VFAT, FAT32, NFS, NTFS 등 거의 모든 파일 시스템을 지원한다

▲멀티 플랫폼

리눅스는 현재 인텔x86, 스파크, 알파 등 세 가지 플랫폼을 지원하며 이외에도 8086, MIPS, 파워PC, 파워맥, 모토로라 68k, ARM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발되고 있다.

▲무료 배포

리눅스는 완전한 공개, 무료 소프트웨어다. 리눅스를 구할 수만 있다면 누구든지 무상으로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커널이 공개되어 있어 누구든지 능력만 된다면 자신의 목적에 맞게 수정 개조할 수 있다.

<정리=장길수기자 ksj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