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결산 상장사의 주가가 대부분 본질가치에 비해 비해 저평가된 것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대형 정보기술(IT)업체들은 이와 반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반기보고서를 제출한 12월 결산법인 중 389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주가가 본질가치에 미치지 못하는 법인이 338개로 전체 86.9%를 차지했다. 이들 상장법인의 주당 본질가치는 평균 5만1794원인 데 비해 지난 25일 현재 평균주가는 2만7554원으로 주가가 본질가치의 53.2% 수준에 불과했다.
반면 SK텔레콤·삼성전자·포항제철·데이콤·팬택·한솔CSN·미래산업 등 대형 IT업체들은 본질가치에 비해 주가가 고평가된 것으로 나타났다. 표참조
데이콤은 본질가치가 2만6293원인 데 비해 주가는 10만6500원으로 할증률이 305%로 가장 높았다. SK텔레콤은 주가가 255만원으로 본질가치 88만9889원을 크게 웃돌았고 삼성전자도 주가가 32만원으로 본질가치 28만8978보다 높았다.
<김익종기자 ijkim@etnews.co.kr>
<>거래소 본질가치대비 고평가 IT업체 (단위:원)
순위=업체=본질가치=8월25일 주가
1=데이콤=26,293=106,500
2=SK텔레콤=889,889=2,550,000
3=팬택=23,982=66,900
4=한솔CSN=16,543=41,350
5=신성이엔지=23,343=48,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