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계홍(자네트시스템 전산관리팀장)
『자네트시스템의 전사적자원관리(ERP) 프로젝트는 각기 분리돼 있던 여러 시스템(회계프로그램 및 아산공장의 생산관리프로그램 등)을 하나로 통합했다는 데 커다란 의의를 갖습니다. 또 각 부서의 다양한 업무를 접하고 현행 프로세서의 문제점을 파악해 BPR 효과를 거둘 수 있게 된 점이 가장 큰 성과였습니다.』
ERP프로젝트를 주도적으로 이끌었던 박계홍 전산관리팀장은 단기간에 성공적으로 ERP프로젝트를 마무리할 수 있었던 가장 커다란 원인은 바로 최고 경영자의 의지였다고 말한다. 즉 전산관리팀을 신설하고 경영기획실 산하로 편제, 회사 전반에 걸친 경영실무를 그대로 전산화에 반영함으로써 1단계 ERP시스템을 조기에 안정적으로 정착시킬 수 있었다고 평가한다.
박 팀장은 『초기 잘못된 자료입력 등 시행착오를 통해 비교적 빠른 시간 내에 안정성을 확보하게 됐습니다. ERP시스템을 단기간 내에 안정적으로 구축하기 위해서는 현업 사용자 및 이용자간 상호만족이 가장 중요한 성공요인이라고 생각합니다』라며 초기 사원교육 및 협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자네트는 프로젝트 착수 당시 전산전문요원의 부재와 기반 인프라 부족이라는 어
려운 상황에서도 조기 도입을 위해 경영기획실 산하에 전산관리팀을 신설하고 인력을 보강했다. 이를 통해 기업경영 전반에 대한 신속한 상호이해와 개발자 및 현업 부서장과 ERP시스템 공급업체의 원활한 의사소통으로 기업의 업무 효율화 및 표준화를 조기 달성할 수 있었다. 또 1인 1PC화, 홈페이지 구축 및 네트워킹 관련장비의 완비, 자체 유지보수 등으로 정보통신기업으로서의 과거 열악한 인프라를 거의 해소했다.
박 팀장은 『향후 자네트시스템은 고객 위주의 시스템 운영을 위해 커스터마이징 작업과 함께 PDM과 ERP의 연동은 물론 사내외고객을 위한 ERP에 초점을 맞춰 시스템 개발에 지속적으로 힘을 쏟을 것입니다』라며 계획을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