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분업 실시로 전자처방전달시스템의 도입 필요성이 강력히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전국 규모의 전자처방전달 사업을 추진할 대형 합작법인이 설립된다.
비트컴퓨터, 삼성SDS, 메디팜, 온누리건강, 365홈케어, 케어몰, 미디어솔루션 등 국내 메이저급 IT업체들은 전자처방전달 및 의료 스마트카드사업을 추진할 연합법인 「알엑스케어(가칭)」를 설립키로 하고 이를 위한 사업 제휴식을 7일 서울 르네상스 호텔에서 가졌다
이달 중순 출범할 알엑스케어는 초기자본금 20억원으로 설립되며 메디팜, 삼성SDS, 비트컴퓨터가 각각 20%의 지분을 가지고 이외 업체들은 10% 내외의 지분을 투자할 계획이다. 또한 최근 1000명의 의사들이 설립한 건강과미래(HNF)도 조만간 주주회사로 참가할 예정이다.
이번 합작법인 설립은 국내 병원관리시스템 분야의 선발 업체와 키오스크, 스마트카드 등 첨단 정보기기 분야 벤처업체 및 대형 약국체인들이 공동 참여한다는 점에서 국내 전자처방전달서비스의 확대, 보급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알엑스케어는 키오스크를 이용한 처방전달사업은 물론 공동 진료 및 결제와 처방전달 기능을 함께 갖춘 통합 스마트카드 사업을 전국 단위로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전자처방전달은 의료기관이 처방전을 네트워크를 통해 약국에 전송, 약을 조제하도록 한 뒤 환자가 편리한 시간에 약을 찾아갈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다.
전자처방전달 사업 추진을 위해 알엑스케어는 이번 합작에 참가하는 케어몰의 처방전달사업부를 그대로 인수받아 이를 전국 규모로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케어몰은 이미 삼성서울병원에 원외처방전 무인발급기인 키오스크를 설치하고 처방전달시스템을 성공리에 운영하고 있는 업체다.
또한 합작법인은 처방전달 기능은 물론이고 다수병원이 공동 진료카드로도 사용 가능하고 결제기능 등 각종 생활편의 기능까지 갖춘 통합 스마트카드를 발행, 전국민이 의료스마트카드와 의료보험증만 있으면 모든 의료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합작 참가업체의 한 관계자는 『이번 연합법인 설립은 전자처방전달시스템의 확대, 보급을 위해 고민하는 과정에서 관련 업체들간 공동 사업 추진에 대한 자발적인 의사합의에 따른 것으로 향후 국내 의료정보화 시장에서 강력한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주상돈기자 sdjo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