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소니가 디지털카메라와 디지털캠코더를 증산한다.
「일본경제신문」에 따르면 이 회사는 TV제조 자회사인 소니이치노미야에 내년 봄 새 라인을 설치, 내년 디지털카메라 출하대수를 올해보다 60% 많은 500만대로, 디지털비디오카메라 출하는 10% 많은 600만대로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소니가 디지털카메라의 대폭적인 증산에 나서는 것은 필름 현상과정이 없어 사용이 간편하고 PC와의 연계성도 높은데다 고화질의 200만화소급 기종의 가격도 계속적으로 하락해 북미를 중심으로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내년도 세계 디지털카메라 시장규모는 1800만∼2000만대로 올해보다 50% 정도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소니의 경쟁사로 디지털카메라 시장점유율 1위인 올림퍼스광학공업과 3위인 후지사진필름 등도 생산확대에 착수할 것으로 확실시된다. 이는 전자부품과 소재 제조업체의 증산을 불러 관련업계 전반에 걸쳐 설비투자를 촉진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디지털카메라 점유율 2위인 소니는 이번 소니이치노미야의 신규라인 구축을 발판으로 점유율 1위로 올라선다는 방침이다.
소니이치노미야에는 디지털카메라 기판의 실장에서 조립공정까지의 일관라인을 건설할 예정이며 북미 시장용으로 플로피디스크를 저장매체로 하는 기종을 주로 생산할 방침이다.
현재 소니는 디지털카메라와 디지털비디오카메라를 최대 수익원으로 삼고 있으며 사이타마현의 소니쿄다와 기후현의 소니미노구와시게 등 국내 두 개 거점에 집중 생산하고 있다.
<신기성기자 ksshi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