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단말기(PDA)는 휴대가 편리하고 부팅시간이 매우 짧은 장점때문에 이동이 잦은 사람들로부터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PDA의 모바일 인터넷 접속기능이 강화되면서 그 용도가 더욱 다양해져 앞으로 PDA 수요는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이를 증명하듯 최근에는 팜컴퓨팅·컴팩·HP 등 외국의 유력 PDA업체들이 속속 국내에 제품을 출시하고 있고 제이텔이나 엠플러스텍 같은 국내 PDA업체들도 신제품을 출시함으로써 PDA의 춘추전국시대를 예고하고 있다.
이번 벤치마크에서는 최근 출시돼 사용자들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는 PDA 4종을 비교분석한다. 벤치마크 대상제품은 팜컴퓨팅의 「팜Ⅲc」와 「팜Ⅴx」, 그리고 컴팩컴퓨터의 「아이팩」, 엠플러스텍의 「제스플러스」다.
PDA는 PC나 노트북과 달리 각 제품의 사양이 천차만별이고 특정 사용자층을 겨냥한 특징이 있기 때문에 수치화된 비교를 하기 어렵다. 따라서 총 8개의 항목을 통해 과연 각 제품이 어떤 특성을 갖고 있는지 분석하고 그에 따라 특정제품이 어떤 사용자에게 어울리는 가를 알아봤다.
「팜Ⅲc」는 최초로 컬러 액정화면을 장착한 PDA로 출시 전부터 기대를 모았던 제품이다. 화면이 반사가 심하다는 단점이 있지만 업그레이드된 메모리와 사용시간이 길어진 내장형 리튬전지는 기존 PDA에서는 어려웠던 멀티미디어기능을 실행할 수 있게 됐다.
「팜Ⅴx」는 알루미늄 다이캐스팅의 고급스러운 외장으로 품격있는 PDA를 원하는 사용자들이 선호할 제품이다. 작아지고 슬림해진 본체는 와이셔츠 포켓에 휴대하기도 손색이 없다. 사양은 디스플레이가 흑백이라는 점을 제외하고는 팜Ⅲc와 거의 차이가 없다.
「아이팩」은 화려한 디자인과 뛰어난 멀티미디어 성능을 자랑하는 PDA다. 이 제품 하나로 뮤직비디오의 감상은 물론 스테레오 MP3를 재생하면서 다닐 수도 있다. 상대적으로 비싼 가격이 부담되지만 개성이 강하고 멀티미디어 성능을 중요시하는 사용자에게 적합하다.
「제스플러스」는 충실한 기능을 갖추고 있으면서 가격도 저렴한 제품이다. 스테레오를 지원하지 않아 멀티미디어 재생에 아쉬움을 남기지만 음성녹음기능을 갖춰 업무용으로 활용하기에도 손색이 없다. 특히 외장형 CDMA 모듈 등 옵션이 많아 사용자의 필요에 따라 기능을 확장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