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딱한 주입식 강의에서 벗어나 토론과 발표, 가상강의 등 다양한 수업방식을 채택, 학생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서울여대 언론영상학과 안정임 교수.
안 교수는 『각종 멀티미디어의 등장으로 양방향 커뮤니케이션에 익숙한 신세대가 대학의 주류를 이루는 만큼 강의방식의 변화는 당연하다』며 『과거에도 양방향 강의 필요성에 대한 논의는 있었지만 교수나 학생들이 채택에 주저하곤 했다』고 말했다.
실제 안 교수는 자신의 대중문화론 수업에 가상공간 토론을 도입해 학생들의 반응을 실시간으로 확인함은 물론, 활발한 의견개진을 유도하고 있다.
안 교수는 『오프라인 강의는 교수와 학생이라는 이분법적 사고가 존재하지만 가상공간에서는 교탁 위와 아래의 구분 없이 많은 대화가 이뤄지고 있다』고 소개했다.
뿐만 아니라 오프라인 강의에서는 학생들에게 많은 발표기회를 부여함으로써 주제에 대한 다양한 시각을 갖도록 배려했다.
언론영상학과 2학년 이지현씨(20)는 『발표에 대한 부담이 없지는 않지만 참여수업은 성취감과 자신감을 갖게 해준다』며 적극적인 태도를 보였다.
다양한 강의방식을 채택, 자발적 참여를 유도함으로써 학생들의 학습의욕 고취에 일조했다고 자부하는 안 교수는 『새로운 시도는 항상 기존 질서를 지키려는 반대에 부닥칠 수밖에 없다』며 『하지만 학생과 교수가 활발하게 의견을 나눌 수 있는 강의가 분명 살아있는 교육이며 학생들은 직접 참여한 수업을 오랫동안 기억할 것』이라고 확신했다.
안 교수는 『학생들의 참여와 관심이 높은 만큼 더욱 더 내실있고 재미있는 강의가 되도록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안 교수는 『가만히 있으면 중간은 간다라는 생각은 시대착오적 태도』라며 『학생들이 스스로 얼마나 적극적이냐에 따라 얻는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달라』고 당부도 잊지 않았다.
<명예기자=이선영·서울여대 nana-sy@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