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을 향해 뛴다>벨로체

디지털피아노 생산업체 벨로체(대표 양원모 http://www.veloce.co.kr)는 지난 98년 5월 대우전자 디지털피아노사업부가 분사해 설립한 회사로 국내 디지털피아노 부문 시장점유율 1위 업체다. 이 회사는 대우전자에서 분사된 후 경영합리화를 통해 3개월만에 흑자를 내면서 성공적인 사업분할 사례로 꼽히기도 했다.

분사 당시 「디지털피아노」라는 사업 아이템은 국내에서는 큰 주목을 받지 못했다. 피아노가 일반소비자에게는 「고급 가구」로 인식됐고 전문인들에게 디지털피아노는 대중 음악용 키보드 정도로 인식됐기 때문. 또 아직 국내시장에서는 디지털피아노의 판매비중이 일반피아노에 비해 4분의 1 정도로 크게 낮은 편이다.

그러나 디지털피아노는 일반피아노에 비해 가격이 절반 정도로 저렴하며 다양한 기능을 갖추고 있어 일본, 미국 등에서는 이미 4∼5년 전부터 일반피아노 판매량을 웃돌고 있다. 벨로체는 이에 따라 국내시장도 조만간 일본, 미국처럼 커질 것으로 전망하고 시장개척에 나섰다.

벨로체는 일반피아노에 비해 뒤떨어지지 않은 제품생산을 위해 일반피아노의 건반구조를 디지털피아노에 접목시키는 등 연구개발에 나서 30여개의 특허도 확보했다. 또 디지털피아노가 일반 가전제품과는 달리 교육도구라는 점을 감안, 피아노 교재출판 및 교육 프로그램 개발로 종합 음악교육 서비스를 제공중이다. 지난해부터 시작한 「벨로체 뮤직스쿨」의 체인점이 현재 200개를 넘었다. 벨로체는 음악교육을 통해 디지털피아노 시장규모를 중장기적으로 넓힌다는 계획이다.

다만 삼익악기, 한국전자 등 디지털피아노 분야 후발업체들이 최근 홈쇼핑 매체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는 점이 경쟁요인으로 꼽힌다. 또 야마하 등 외국업체들이 국내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입하기 전에 국내기반을 얼마만큼 닦아 놓느냐가 투자의 관건이라고 증시전문가들은 지적했다. 공모일은 15∼16일 이틀간이며 공모가는 1150원(액면가 500원)이다.

◆양원모 사장 인터뷰

-자사의 강점은.

▲디지털피아노는 전자제품일 뿐 아니라 「악기」이기 때문에 두 가지 분야에 모두 정통해야 한다. 벨로체 직원들은 대우전자 시절부터 일반피아노와 디지털피아노 생산에 참여했던 인력으로 두 가지 분야에 노하우를 갖고 있다.

-향후계획은.

▲현재 2% 정도인 세계시장 점유율을 5년 이내에 10%로 늘릴 계획이다. 이를 위해 브랜드 인지도 홍보와 기술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또 국내 특성에 맞는 음악프로그램을 개발해 외국업체들의 국내시장 공략에도 대비중이다.

<김규태기자 star@etnews.co.kr>

|투자지표| (단위:억원, 원, %)

결산기=자본금=매출액=영업이익=순이익=부채비율=주당순이익=주당순자산가치

1998=5=62=0.8=0.7=789=74=572

1999=8=109=2.5=2.9=469=181=554

2000(E)=15=140=5=5.5=154=183=890

2001(E)=25=184=10=9.5=125=190=950

(E:잠정치, 액면가 5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