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의 3000선 붕괴소식에도 국내 증시는 상승세를 나타냈다. ET지수는 4.61포인트가 상승한 188.09(잠정치)로 마감됐다. 외국인과 기관들이 매도에 치중했지만 개인들이 중소형주 위주의 꾸준한 매수로 「개미의 힘」을 보여줬다. 전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특히 반도체업종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삼성전자와 현대전자가 5∼10%대의 상승률을 보이고 장비업체인 이오테크닉스, 유니셈 등이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며 반도체지수는 14.33포인트 오른 339.65를 기록했다. 최근 낙폭이 컸던 인터넷업종도 16.89포인트 상승한 826.66으로 장을 마쳐 반등세를 나타냈다. 현대건설·상선·상사가 상한가로 오르는 등 현대그룹주가 일제히 상승하며 현대건설 퇴출우려 감소에 따른 기대감을 반영했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