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년 동안 계속 컴덱스를 둘러봤지만 올해처럼 무선 또는 모바일에 대한 관심이 폭발적으로 나타난 해는 없었습니다. 컴퓨팅이든 인터넷이든 아니면 통신이든, 이제 사용자의 입장에 서서 무선의 편리함을 구현하지 않으면 안되는 시점에 다다랐습니다.』
교포 2세면서 세계적인 컨설팅그룹인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에서 수석컨설턴트로 일하고 있는 키 김(한국이름 김기세) 씨는 이번 컴덱스에 나타난 세계 정보기술(IT)의 변화상을 「윤택한 인간생활에 기여하는 인터넷」 이라고 요약했다.
『인터넷은 이제 사회기반 그 자체가 돼버렸습니다. 개인이 가진 각종 어플라이언스, 지식정보를 인터넷에 효과적으로 연결해 통합 활용성을 높이는 것이 21세기 사회의 최대과제가 될 것입니다.』
키 김씨는 IT기업들이 대중(Mass)에 의존해 자사 제품이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마케팅을 벌이는 형태는 수년내 큰 변화의 물결에 휘말릴 것이라고 내다보고 앞으로는 사용자 1명을 대상으로 한 원투원 마케팅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술이 인간생활 속으로 파고들듯이 기업들도 고객만족(CS)을 넘어 가치를 자기고객에게 전하는 가치전환 경영에 나서야 합니다. 이러한 기업만이 세계시장을 선도하는 기술을 획득할 수 있는 자격이 생기고 투자를 얻어낼 수 있는 비전을 갖게 될 것입니다.』
이번 컴덱스에서 보고 느낀 것을 보고서로 작성해 현재 컨설팅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는 고객기업들에 제공할 예정인 키 김 씨는 지난 90년 아더앤더슨을 시작으로 11년째 IT컨설팅분야에서 일하면서 AT&T, 도시바 등의 전략컨설팅업무를 수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