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밸리 벤처, 사업 다각화 잇따라

대덕밸리 일부 벤처업체들이 이미 다져놓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제품군 개발을 위해 자회사를 설립하는 등 사업 다각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덕밸리 벤처기업들은 그동안 축적된 기술력을 토대로 최근 자회사를 설립하거나 상호보완 관계에 놓여 있는 업종의 자회사를 설립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이는 기존에 설립된 회사를 주축으로 기술력을 극대화하는 한편 상호협력체제를 구축,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기가텔레콤(대표 김호영 http://www.gigatelecom.com)은 지난해 10월 기가시스네트(대표 정용주 http://www.gigasysnet.co.kr)를 자회사로 설립한 데 이어 올해 9월 기가래디오(대표 김호영)를 출범시켰다.

기가텔레콤이 휴대폰 단말기 전문 개발업체라면 기가시스네트는 네트워크 관련 장비 개발 전문업체이고 기가래디오는 무전기 등 무선통신시스템 개발 전문회사다.

제품개발 성격이 다른 이들 업체는 제품 개발을 위한 아이디어 창출에서부터 판매에 이르기까지 기술과 판매 등에서 다각적으로 협력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디지털비디오 압축전송기술 중심의 차세대 기술개발에 주력해온 다림비전(대표 김영달 http://www.darim.co.kr)은 지난 96년 자회사인 시뮬라인(대표 김의석 http://www.simuline.com)을 설립, 사업 다각화에 나섰다.

시뮬라인은 기존 유압식의 시뮬레이터를 전자식으로 개선, 각종 엔터테인먼트 및 군수용 시뮬레이터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다림비전은 자사에서 개발한 각종 멀티미디어 프로그램 등 전자관련 기술개발영역을 기계제품군인 시뮬라인의 시뮬레이터와 접목함으로써 이미 상당한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밝혔다.

자동 제어 및 통신 장비, 멀티미디어 콘텐츠 개발 전문업체인 액팀스(대표 박승창 http://www.actims.co.kr)는 올해 1월 멀티미디어 콘텐츠 개발 부문을 강화하기 위해 자회사인 폴리소프트(대표 박승창 http://www.polysoft.co.kr)를 설립했다.

액팀스는 이번 자회사 설립에 따라 사이버 음악생활 쇼핑몰인 뮤지카를 개장한 데 이어 전자상거래 솔루션 개발, 웹사이트 및 SI 구축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기가시스네트 정용주 사장은 『벌써 몇 년 전부터 회사 발전방향을 설정, 자회사 설립을 통해 사업군을 다각화하고 있다』며 『이같은 협력체제 구축으로 회사가 지향하는 목표에 가까이 다가설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대전 =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