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을 향해 뛴다> 오픈베이스

오픈베이스(대표 정진섭 http://www.openbase.co.kr)는 인터넷 트래픽관리를 주력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인터넷 인프라 솔루션 제공업체다.

지난 92년 설립됐으며 데이터베이스(DB)관련 시스템통합(SI)분야를 주력으로 하다 지난 98년부터 세계적인 인터넷트래픽관리 솔루션 제공업체인 미국 잉크토미사와 손잡고 이 시장을 집중적으로 공략해왔다.

이 회사는 국내 인터넷 트래픽관리 솔루션 시장에서 웹스위치시장의 43.4%, 캐시서버시장의 16.8%를 점유, 이 분야에서는 사실상의 독주체제를 점하고 있다. 이는 인터넷 트래픽관리라는 용어가 생소한 지난 97년에 이 분야에 진출, 시장을 선점한데다 인터넷 저변확대와 더불어 이 시장도 급증했기 때문이다. 현재 이 회사의 인터넷 트래픽관리 솔루션 매출은 전체 매출중 71.5%를 점할 정도로 핵심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사업초기부터 추진해왔던 DB관련 SI사업도 이 회사 주력사업의 한 축을 이루고 있다. DB관련 SI사업은 올해 전체 예상매출액 240억원중 인터넷 트래픽관리 솔루션을 제외하고는 가장 많은 약 32억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대법원과 검찰청, 법제처, 특허청, 특허정보센터와 헌법재판소 등 법조관련 공공기관에 납품실적과 노하우를 갖춰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특히 내년부터는 DB SI사업에 무선인터넷 검색부문을 추가, 인터넷업체들을 대상으로한 SI사업으로 확대시켜 나간다는 전략이다.

이 회사는 올 상반기에 지난해 매출액과 맞먹는 96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순이익도 9억원에 달하는 등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거뒀다. 트래픽관리 솔루션 시장이 대폭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이 회사는 올해 241억원의 매출과 17억원의 순이익을, 내년에는 363억원의 매출과 30억원의 순이익을 기대하고 있다. 공모 전 자본금은 19억원이며 공모 후에는 27억2000만원으로 자본금이 늘어나게 된다. 최대주주는 정진섭 사장으로 27.86%의 지분을 갖고 있으며 사장을 포함한 특수관계인 지분이 38.3%다. 공모가는 3050원(액면가 500원)이며 공모는 13, 14일이다.

|미니인터뷰|

-자사 최대의 강점은.

▲IT업계에서 다양한 경험으로 경영능력을 검증받은 유능한 경영진이 포진하고 있다는 점을 꼽을 수 있다. 따라서 효율적인 경영은 물론 새로운 기술에 대한 변화추이에 능동적으로 대처, 전략수립을 빠르게 할 수 있다는 것이 강점이다. 무차입경영을 추진해 재무구조도 견실하다는 것도 강점으로 꼽을 수 있다.

-단점으로 지적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

▲내년도 상반기 IT경기가 좋지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데 이런 요인이 단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 IMF가 한창이던 지난 98년에는 공공기관 영업으로 위기를 극복했으나 현재 주력으로 펼치고 있는 사업은 경기에 영향을 받기 때문에 매출에 영향을 줄 수도 있다.

<이규태기자 kt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