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정보(대표 김상백 http://www.interjungbo.com)는 단돈 2000만원의 종자돈으로 시작한 소프트웨어 솔루션 유통전문회사다.
지난 98년 소프트웨어 유통업에 뛰어들어 창업 3년째에 접어들면서 140억원의 매출을 바라보는 전문기업으로 우뚝 서게 됐다. 자본금은 5억5000만원, 부채비율 0%인 정보기술(IT) 전문기업으로 업계에서는 보기드문 탄탄한 기업이다.
이 회사는 수익모델 부재에서 허덕이는 일부 닷컴기업들과 달리 탄탄한 유통망을 기반으로 사세를 확장해 왔다. 지난 3년간 취급해 왔던 제품은 마이크로소프트 제품군과 한글과컴퓨터·어도비 등의 제품군의 유통에 주력했다. 최근에는 고부가가치사업 분야인 인터넷 솔루션 사업에도 나서 수익구조의 다변화와 내실화를 꾀하고 있다.
현재 전국적으로 250여개의 채널을 갖는 조직으로 성장했으며 이 분야 단일 판매조직으로서는 가장 큰 기업중의 하나로 부상했다. 지난 98년에는 압축 프로그램인 「밤톨이 3.1」을 출시해 이 분야 시장을 석권했다. 최근에는 급성장한 인터넷데이터센터(IDC) 분야의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델컴퓨터와 KT IDC의 서버 독점 납품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단순히 서버를 공급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이를 기반으로 한 소프트웨어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올해 11월에는 유망사업군으로 꼽히는 인터넷 솔루션 사업 부문에 뛰어들었다. 현재는 이 분야 시장·기술 등 면밀한 시장수요 예측치를 근거로 개발한 자체 솔루션을 앞세워 사업 고도화 작업을 진행중이다. 「보이넷(Voinet)」이라는 자녀관찰시스템이 그중 하나. 이 제품은 자녀의 노는 모습을 실시간으로 부모가 살펴볼 수 있는 시스템으로 전국 5만여 유치원·놀이방·어린이집 등을 겨냥한 야심작이다.
이는 최근 부부가 함께 직장생활을 하는 가정이 늘면서 자녀를 유치원에 맡겨 놓고 출근하는 추세를 감안한 것으로 인터넷을 통해 아이들이 노는 것을 직접 지켜보고 관찰할 수 있는 시스템의 수요가 늘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부모는 직장이나 가정에서 인터넷 기반의 보이넷을 통해 자녀들이 노는 모습을 실시간으로 지켜봄으로써 안심할 수 있다.
이 회사는 앞으로 보이넷 솔루션을 확산시켜 다양한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고 유치원 전문 e마켓플레이스를 구축하는 등 유아 관련 인터넷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기존 유아포털이 콘텐츠 중심으로 시작하다보니 프로모션 비용이 많이 들고 수익을 내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회사는 내년에는 올해보다 245% 성장한 343억원의 매출을 올린다는 계획이다. 오는 2002년에는 562억원의 매출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이는 물론 무차입경영을 기반으로 한다는 얘기다. 이와 함께 회사의 주인은 곧 임직원들이라는 생각을 갖도록 사장 자신의 주식도 종업들에게 나눠줄 예정이다. 내년 하반기까지는 코스닥 등록을 마칠 예정이며 중국·일본 등 해외로의 진출도 적극적으로 고려하고 있다.
<박승정기자 sjpark@etnews.co.kr>